방송인 손요, 주한외국인유학생 멘토로 재능기부
등록일 2015-04-28 조회 18325
첨부 [KOFICE]방송인손요_주한외국인유학생에_재능기부.hwp
- 25일(토), 주한외국인유학생 한국문화탐방단 ‘아우르기’ 발대식 참여
- 유학생의 이끄미(멘토)로 ‘유학생활 경험담’ 및 ‘한국어 학습방법’ 강연
주한외국인유학생 한국문화탐방단원과 한국인 대학생 80여명이 지난 25일(토요일),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소강당에서 중국 출신의 방송인 손요를 이끄미(멘토)로 초청, 유학생으로 출발해 한국 사회에서 성공한 경험담을 들었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GKL사회공헌재단과 함께 하는 <외국인 유학생 한국문화탐방단 ‘아우르기’>는 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 11개국 6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날 발대식 외에도 한국 대학생들과 함께 한글 멋글씨(캘리그라피)를 체험하고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관 속 한글 자음·모음 찾기 미션을 수행하는 등 첫 번째 주제인 ‘유학생활 적응 및 한국어 학습’ 탐방을 마쳤다.
손요는 먼저 ‘나의 유학생활 이야기’ 강연을 통해 좌충우돌 유학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학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2002년 중국에서 한국으로 혼자 유학 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경희대학교 무역학과에 진학한 손요는 대학 재학 중 KBS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여 큰 인기를 끌었음에도 성실히 학업을 마쳤다. 이후 방송활동과 중국어 강의를 병행하던 중 계명문화대학 교수로 초빙되는 등 한국 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유학생들의 첫 번째 이끄미로 선정되었다.
손요는 “열정 넘치는 학생들을 보면서 다시 처음 한국에 온 내 자신을 본 것 같았어요. 지금 그들은 가장 아름답고 건강한 나이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한국에서 보내고 있죠. 이런 시기에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에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해 유학생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셔서 기쁘고 부럽기도 합니다. 이끄미로서 앞으로 ‘아우르기’ 활동을 통해 단원들이 더욱 성장하길 기대할게요.”라고 강연 소감을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칼리물린 이스칸데르(성균관대 1학년)는 “여러 나라에서 온 단원들을 만나게 되어 기뻤다. 이끄미의 강연을 통해 먼저 유학생활을 겪은 선배의 경험담을 재미있게 들을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고, 중국에서 온 주 메이잉(한양대학교 3학년)은 “강연, 한글 멋글씨 체험, 국립중앙박물관 속 한글 자음·모음 찾기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함께 한 이끄미와 단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아우르기’ 단원들은 이후 ‘이끄미-따르미(멘토-멘티) 한국문화탐방’으로 한국 사회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유명인사들(이끄미)과 함께 K-FOOD, e-소통, 태권도, 한반도 남북관계를 알아본다. 또한 Learn&Run Korea 여름캠프, Global Friendship Festival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 대학생, 청소년과 교류하며 한국 사회에 대한 적응도를 높여간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이팔성 이사장은 “주한 외국인 유학생의 수는 매년 늘어가고 있지만 성장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는 반면, 중도 탈락률은 증가하고 있다. 해외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체계적·지속적 관리가 부족하다는 문제인식을 통해 민·관 협력프로그램으로 ‘아우르기’를 기획하게 됐다. 서로 다른 외국인 유학생들이 문화로 하나가 되고, 한국 사회 구성원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 유학생 한국문화탐방단 ‘아우르기’는 GKL사회공헌재단의 2015년도 창조적 사회공헌사업으로 선정되어, 올해를 시작으로 연도별 기수제로 운영되며, 이후 모집 지역 및 지원 대상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 이 보도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한류기반구축팀 권민주 담당(☎ 02-3153-1789)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