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빛섬에 펼쳐지는 중국영화의 매력 - ‘영화로 만나는 세계’ 개최
등록일 2017-08-30 조회 25068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지구촌 영화 상영회’가 ‘영화로 만나는 세계’ (이하 ‘영만세’)라는 새로운 행사명과 영화들로 국내 관객들을 찾아간다.
‘영만세’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국가의 문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시작된 국제 영상물 교류행사이며, TV와 영화관등의 전통매체를 통한 상영방식이 아닌, 도심 속 대중들과 함께 즐기는 대규모 야외 상영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세빛섬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본 행사는, 오는 9월 9일(토) 오후 7시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9월의 상영작으로 선정된 <나의 붉은 고래>는 동양적 가치관이 돋보이는 중국 애니메이션으로, 한중일 합작으로 제작되어 전 세계 애니메이션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수작이다. 고래가 된 소년을 인간 세상에 돌려보내기 위한 한 소녀의 신비한 모험을 그린 중국 설화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동양의 고전적 색채를 살린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악으로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또한 영화가 끝난 후에는 <나의 붉은 고래>의 자막 번역을 담당한 함혜숙 번역가의 특별 해설 강연회가 마련 될 예정이다. 국내 대중들에겐 다소 낯설었던 중국의 전통 문화를 애니메이션이라는 친숙한 장르와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월의 맑은 가을하늘 아래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세빛섬을 찾을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행사 당일에는 관람객들이 세빛섬의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편안히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특별히 에어 베드가 설치될 예정이며, 상영회 종료 후 설문조사에 참여한 관객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영화로 만나는 세계’는 9월 이후에도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들의 영화와 다채로운 문화 교류 프로그램들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관련 내용과 일정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홈페이지 및 ‘영화로 만나는 세계’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globalfilmfestival)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