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인문학의 만남, ‘인사이트 영화기행’ 개최
등록일 2017-11-17 조회 26007
낙엽 지는 가을을 지나 어느덧 겨울로 접어드는 계절, 영화와 인문학이 만났다.
오는 11월 17일(금)부터 25일(토)까지 상암동 오펜(O'PEN)에서 진행되는 ‘인사이트 (인문학 + Insight :통찰) 영화기행’에서는, ‘다양한 세상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다’는 주제 아래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상영 행사가 펼쳐진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CJ E&M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본 행사는 세계 각지의 고유한 문화를 담은 영화를 통해 그 지역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상영회와 더불어, 영화 관람 후 분야별 전문가의 해설을 들을 수 있는 무비 토크쇼를 진행함으로써 보다 넓은 관점에서 그 나라와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영작으로는 아프리카의 차별과 탄압을 다룬 <서칭 포 슈가맨>(17일), 중국 설화를 바탕으로 하여 동양적 영상미가 돋보이는 <나의 붉은 고래>(18일),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Booker Prize) 수상 소설을 원작으로 인도 해방을 그린 <한밤의 아이들>(24일), 비극적 시기의 베트남과 프랑스의 관계를 보여주는 <인도차이나>(25일) 등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두루 이해할 수 있는 해외 우수 영상물들을 엄선하였다.
특히 영화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무비토크쇼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주요 초청 연사로 아프리카를 노래하는 가수 하림, 한국 대표 주간 영화 평론지 《씨네21》의 주성철 편집장,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여행 작가 김남희, 중국어 영상번역가 함혜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함으로써 온라인 사전 관객 모집이 전 회차 조기 마감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아울러 연사들 간의 자유로운 토크와 더불어 관객과 소통하는 Q&A코너, 럭키드로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들을 통해 국내 대중들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졌던 나라와 문화를 보다 쉽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 해 첫 회를 맞는 ‘인사이트 영화기행’은 이후에도 다양한 국가의 영화와 다채로운 문화 교류 프로그램들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홈페이지(www.kofice.or.kr) 및 ‘인사이트 영화기행’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globalfilmfestival)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