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곽영진, 이하 KOFICE)은 대한민국축구사랑나눔재단(이사장 이갑진, 이하 KFLSF)과 함께 지난 12월 9일(토)부터 15일(금)까지 일주일간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과 쓰라이클롱 지역에서 스포츠 교류 및 한-캄보디아 쌍방향 문화교류사업을 추진하였다.

캄보디아는 누구라도 축구를 즐길 수 있게 국가 전역에 미니축구장이 조성되어 있을 정도로 축구가 국민 스포츠로 사랑 받는 나라이다. 특히 2018년에는 캄보디아 유소년 축구리그가 발족되어 전 지역에서 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2018년 3월 결승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런 캄보디아 국민들의 축구사랑을 지원하기 위해서 KOFICE와 KFLSF가 나섰다.

우선 KOFICE는 캄보디아 유소년 축구리그에 사용될 축구공, 축구화 등 2만불 상당의 축구용품을 캄보디아 축구협회에 지원하였다. 이 용품은 수 백 명의 축구 꿈나무들이 참가하는 지역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전 경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KFLSF는 효과적인 유소년 축구리그 개최 운영에 대한 노하우 전수 및 운영비를 지원한다. 아시아 축구의 맹주국인 한국의 뛰어난 축구리그 운영 기술 전수를 통해 캄보디아 축구리그 운영 시스템의 수준을 한층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두 재단은 쌍방향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K-Culture 아카데미>와 <한-캄보디아 문화교류 페스티벌>를 프놈펜 올림피스타디움과 글로리 학교, 쓰라이클롱의 마린인터내셔널스쿨에서 개최하였다. 우선 <K-Culture 아카데미>에서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Pop 커버댄스 교실’과 ‘태권도 교실’을 개최하여 캄보디아 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온라인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 ‘K-Pop 커버댄스 교실’은 강의실에서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지원자들이 몰려 K-Pop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한국 아이돌의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강사의 레슨을 받은 참가자들은 짧은 레슨 시간을 진심으로 아쉬워하며 다음을 기약하였다. 글로리 학교에서 개최된 ‘태권도 교실’에는 60여명의 참가자들이 몰려 캄보디아 내 태권도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미 주 1회의 태권도 수업을 받아온 학생들은 이번 ‘태권도 교실’을 통해서 태권도 시범단을 결성하였고, 이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시범단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12월 15일(금) 마린인터내셔널스쿨에서 개최된 <한-캄보디아 문화교류 페스티벌>에서는 5백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한 ‘한국 문화 체험 마당(대운동장)’과 ‘문화 교류 공연(대강당)’이 개최되었다. 한국의 전통놀이인 투호체험, 한복 입어보기, 무궁화 꽃 목걸이 만들기 등 다채로운 한국 전통 문화 콘텐츠가 선보였고, 대강당에서 선보인 ‘문화 교류 공연’에서는 <K-Culture 아카데미>를 통해 실력을 쌓은 K-Pop 커버댄스팀 Elaztix-G와 글로리 태권도 시범단이 참가하여 그 실력을 선보였다. 평소에도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자국 문화는 물론이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할 기회가 쉽지 않은 학생들에게 이번 <한-캄보디아 문화교류 페스티벌>은 다양한 문화 체험은 물론이고 낯설기만 한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 캄보디아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한 KOFICE의 김용락 사무국장은 “이번 캄보디아 문화교류사업은 스포츠와 문화가 함께하면서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어 낸 사업“이라고 밝히며서 국가 간 쌍방향 문화교류의 올바른 예를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일방적인 문화 영향력 확대를 위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현지 젊은이들의 문화 향수권 확대 및 국가 간 쌍방향 문화교류를 위해 개최된 이번 한-캄보디아 문화교류는 스포츠와 문화축제가 함께하여 최고의 성과를 이룬 사업으로 평가 받았다.

1. 첨부자료 : 캄보디아 문화교류사업 사진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