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탈리아 미래세대가 주도한 국제 협업의 새로운 모델
등록일 2025-11-17 조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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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ICE)한국-이탈리아 미래세대 교류_보도자료_251117.hwp
2024-2025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추진된 청년 예술가 교류 프로그램(오페라·디자인)이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교류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주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 이하 코피스) 주관으로 추진되었으며 오페라 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라 스칼라 극장 아카데미가, 디자인 프로그램은 양국의 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하여 완성도 높은 협업 구조를 구축하였다. 이를 통해 양국의 미래세대 예술가들은 기획·연습·제작·발표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함께 경험하며 청년 문화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서울대 음악대학–라 스칼라 극장 아카데미 오페라 공동 공연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진행된 오페라 <라 보엠> 공동 제작·공연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아카데미가 처음으로 협력한 국제 공동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라 스칼라 극장 아카데미의 마리아 비앙키(Maria Bianchi)가 연출을 맡고, 서울대 오페라센터의 서혜연 예술 총감독이 전체 공연 방향을 이끌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양 기관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청년 성악가, 오케스트라·합창단 단원, 무대·의상 제작진과 스태프가 한 팀을 이루어 기획·연습·공연의 모든 과정을 공동으로 완성했으며, 이러한 협업을 통해 청년 예술가들이 서로 배움을 나누고 성장하는 실질적인 교류 모델을 구축하게 되었다.
한국-이탈리아 청년 디자이너 교류 프로젝트 <Designer’s Table> 개막
서울 서촌라운지에서 개막한 디자인 교류 프로그램 <Designer’s Table: Six Codes, Two Perspectives>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식문화(Food Culture)를 핵심 주제로, 양국 12명의 신진 디자이너가 이를 ‘여섯 개의 코드’로 재해석하며 문화적 차이와 공통점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결과물 전시를 넘어, 리서치·대화·실험 등 협업의 과정 자체를 창작의 중심에 둔 교류 모델로 기획되었다.
참여 디자이너들은 온라인 교류와 공동 리서치, 워크숍을 통해 식문화에 관한 각자의 시각과 디자인 언어를 심층적으로 공유하였다. 이 과정에는 세계적 디자이너이자 ‘황금콤파스상(Compasso d’Oro)’ 수상자로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이코 밀리오레(Ico Migliore)와 마리오 트리마르키(Mario Trimarchi)를 비롯해, 한국의 여미영(Studio D3 대표), 박성제(Flos 한국 지사장) 등 4인의 전문가가 멘토로 참여해 연구 방향과 창작 토론을 이끌었다.
공동 리서치를 기반으로 완성된 개별 및 협업 작품들은 서촌라운지(11.12.~12.31.)에서 먼저 공개되며, 이어 서울디자인페스티벌(11.12.~11.16.)을 통해 더욱 확장된 형태로 소개된다. 또한 본 프로젝트는 11월 20일부터 30일까지 세계적 패션·디자인 문화 플랫폼인 밀라노 ‘10 Corso Como’에서 국제 전시로 이어져, 트렌드를 발신하는 상징적 공간에서 양국 청년 디자이너들의 식문화 연구가 글로벌 무대로 확장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결과보다 과정에 충실한 교류는 양국 미래세대 연결하는 기반 마련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이번 오페라와 디자인 교류는 결과물보다 창작 과정 그 자체에 집중한 교류 모델이라는 점에서 상호문화교류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었다”며, “양국의 청년 예술가들이 협업을 통해 성장하고, 미래의 국제 예술계에서 함께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 자료에 대한 문의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상호문화팀 박지현 팀장 (☎ 02-3150-4840)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