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9일(토) 14시에 서울 마포구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한국문화탐방단 <아우르기 4기>의 K-컬쳐 아카데미 발표회 및 수료식이 개최되었다. 9월 한 달간 K-컬쳐 아카데미에 참석한 약 70명의 학생들은 무대에 올라 태권도, K-pop 댄스, 보컬, 한식 요리를 선보였다.

K-컬쳐 아카데미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에게 보다 깊이 있는 한국문화 체험을 위하여 전문 교육 기관과 연계하여 태권도, K-pop 댄스, 보컬, 한식 요리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학생들은 관심사에 따라 원하는 수업을 선택하여 9월 한 달간 수강하고, 4주차에 열린 발표회 이후 수료증을 수여받았다.

학생들은 태권도 수업을 통해 태권도 기본기, 품새, 격파 등을 배웠고, 발표회에서 실력을 뽐냈다. 또한 K-pop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은 블랙핑크의 ‘Forever Young', '뚜두뚜두’와 여자아이들의 ‘한’에 맞춰 댄스를, 태양의 ‘눈, 코, 입’과 엑소의 ‘12월의 기적’을 노래로 선보이며 발표회에 열기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한식 수업을 통해 잡채, 불고기 등의 한식 요리법을 배운 학생들은 수료식을 기념하여 직접 만든 백설기로 떡케익을 제작하여 발표회 및 수료식을 축하하였다.

태권도 수업을 수강한 박유리(우즈베키스탄) 단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인 태권도를 한국에서 직접 배울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짧지만 많은 것을 배웠고, 특히 단지 스포츠로서의 태권도가 아닌 그 안에 내재된 예절, 심신 수양 등의 가치도 함께 배울 수 있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더 큰 도움이 되었다. K-컬쳐 아카데미를 통해 배운 내용을 고향의 부모님, 친구들에게도 소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