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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서비스와 5G 통신을 두고 첨예한 경쟁 펼치는 일본의 기업들

등록일 2021-03-31 조회 41


<소프트뱅크의 메인 모델 NiziU - 출처 : 소프트뱅크(softbank) 제공>

 

전 세계적으로 OTT 서비스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에, 일본에서는 넷플릭스, 후루(Hulu),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티바(TVer), 피라비(Paravi)가 대표적인 OTT 서비스로 꼽히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외출을 자제하게 되면서 집에서 동영상 서비스를 활용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사용률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콘텐츠가 왕(Content is King)이라는 말이 있듯, OTT 서비스가 성장한 배경에는 매력적인 콘텐츠가 갖추어져 있다는 것이 큰 요인이라고 판단된다.

 

넷플릭스를 통해서는 제4차 한류 붐을 견인할 만큼 한국 드라마들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티바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등 OTT로 전달되는 콘텐츠에 시청자들은 주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9, 콘텐츠 제작 부분에만 150억 달러(1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OTT 서비스는 시청자들을 자극할만한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통해 텔레비전 이탈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 최근 출시되는 TV 리모콘에는 버튼을 통해서 넷플릭스나 후루로 바로 이동이 가능해, 이를 통해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비디오 인덱스조사에 따르면 일본은 20204~6월의 TV를 통한 OTT서비스 시청 시간이 전년 대비 286%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뱅크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NiziU와 콜라보한 AR, VR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출처 : 통신원 촬영>

 

향후 5G의 보급도 OTT 이용자 증가를 뒷받침하는 요인이 될 것임에 틀림 없으며, OTT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지면 PC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서도 조회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5G의 최대 장점은 유튜브에서 경험할 수 없는 AR(증강 현실), VR(가상 현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현장감 넘치는 엔터테인먼트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 반대로 단점은 5G 기지국 정비 관계로 영역이 한정되어 있거나, 5G를 기본으로 한 대용량 통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영상 콘텐츠에 따라 4G 환경에서는 그 가치를 충분히 누릴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G가 차세대 통신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 등 통신사들은 5G를 둘러싸고 일찍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소프트뱅크는 5G LAB을 전개하고 있어 최첨단 XR 기술을 사용해 현장감 넘치는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등의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한 주 콘텐츠 모델로 NiziU와의 콜라보를 시작했으며, 아이돌 콘텐츠를 보기 위해 5G 스마트폰으로 변경하는 등의 변화가 적지 않다고 한다. NiziULAB의 경우, VR을 통해 최고의 몰입감을 맛볼 수 있는 NiziU 슈퍼 근접 극장과 AR 기술을 통해 어디서나 원하는 장소에서 춤추는 NiziU을 등장시키는 어디서나 NiziU’, FR 기술을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는 ‘NiziU 멀티 앵글 극장등이 라인업 되어 있다.

 

소프트뱅크의 관계자는 “NiziU과의 합작을 통해 5G LAB을 즐기는 사용자가 가시적으로 증가했다. 상상 이상의 반응을 확인했으며, NiziU 인기의 대단함을 느꼈다.”고 밝히면서, “NiziU의 팬층은 5G LAB의 타겟층과 일치하고 있기 때문에 5G 컨텐츠의 인프라가 있다. VR, AR과같은 최첨단 기술을 구사한 콘텐츠와 팬층의 니즈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한다. 소프트뱅크에서는 NiziU 포스터와 오리지널 스티커를 만들어 오프라인 숍에서 배포하는 시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숍에 방문하면 5G LAB의 세계관을 직접 체감 할 수 있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OTT 서비스와 5G를 둘러싼 경쟁은 콘텐츠의 차별화에 따라 승패가 나뉘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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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박하영[일본(오사카)/오사카]
  • 약력 : 현) 프리랜서 에디터, 한류 콘텐츠 기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