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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역의 가족의 날 행사

등록일 2021-02-14 조회 67

캐나다에서는 2월 셋째 주 월요일을 가족의 날(Family Day)로 기념한다. 1990년 알버타(Alberta) 주에서 시작한 가족의 날은 20년이 지나면서 캐나다 여러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다. 현재는 알버타를 비롯하여, 온타리오(Ontario), 서스캐처원(Saskatchewan), 뉴브런즈 윅(New Brunswick), 브리티시 콜롬비아(British Columbia)주에서 가족의 날을 기념한다. 가족의 날은 사람들이 그들의 지역사회에서 가족과 가족의 삶의 중요성을 기억하고 그 가치를 실현할 기회가 주어지는 날이다. 업무와 학업에서 잠시 떠나,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캐나다 각 주는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의 가족의 날 행사 지원 - 출처 :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정부 홈페이지>

 

보통 2월 셋째 주로 지정된 가족의 날은 그 전 주 금요일부터 연휴가 시작된다. 학생들은 월요일에 학교에 가지 않고, 거의 대부분의 비즈니스와 식당, 쇼핑몰, 마트들도 문을 닫는다. 가족 모두는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오랜 휴가를 보내게 된다. 혹독한 겨울 날씨에 지친 캐나다 가정에서는 이 시기를 이용하여 따뜻한 쿠바나 맥시코와 같은 중미권으로 휴가를 떠나기도 하고, 미국 플로리다 인근으로 떠나 겨울 동안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인다. 또한 국내외 다양한 곳에서 가족들만의 시간을 보내며 가족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캐나다 주요 언론 매체들은 가족의 날을 맞이하여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소개하는데, 추운 캐나다 날씨를 더욱 즐길 수 있는 스키와 스케이트, 썰매 등과 같은 겨울 스포츠를 소개하기도 하고, 재즈와 팝 등 다양한 음악과 예술 공연 등을 소개하기도 한다. 특히 2월은 로맨틱한 발렌타인 데이(Valentine’s Day)가 있기도 하고, 캐나다 전체가 함께 기억하고 교육하는 흑인 역사의 달(Black History Month)이기도 해서 이들과 관련된 행사들 또한 많이 이루어지고 참여할 수 있다.

 

2021년 가족의 날은 215일인데, 평년보다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코로나19로 여전히 봉쇄와 여행금지령이 유효한 상황에서 새로운 형태로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가족의 날을 맞이해서 겨울철 가족 사진 찍는 법, 눈 사진 찍는 법을 사진작가에게 배울 수도 있고, 오래된 가족사진을 디지털화하는 방법을 배울 수도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음악, 댄스, 드럼, 스토리텔링, 마술쇼, 패널 토론, 요리 시연, 패션쇼 등의 행사들로 가득하다. 각 주의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개최 행사들이 다르긴 하지만, 온타리오주의 경우 아직 봉쇄 명령이 풀리지 않아 대부분의 행사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진행된다. 이에 반하여. 밴쿠버가 포함된 브리티시 콜롬비아주는 하루 500명 미만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방역 규칙을 준수하면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다. 이에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문화관광부는 가족의 날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브리티시 콜롬이바주 문화관광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 가족의 날을 맞이하여 브리티스 콜롬비아주 전역에 200여 개 이상의 무료 행사를 제공한다직계 가족과 함께 가정의 날을 즐기되, 집에서 가까운 곳에 머물며, 거주 지역 밖을 여행하지 말라고 함께 권고하고 있다. 또한 공공 실내 공간에 있을 때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한다는 내용도 강조하고 있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는 특히 이번 가족의 날 무료 행사를 준비하면서 28만 달러(25,000만원) 이상을 투자하였는데, 도시 곳곳의 무료 수영장과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고, 커뮤니티 센터, 공원, 문화 센터, 박물관 등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참고 자료

https://news.gov.bc.ca/releases/2021TACS0011-000229

https://www2.gov.bc.ca/gov/content/governments/celebrating-british-columbia/bc-famil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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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고한나[캐나다/토론토]
  • 약력 : 현) Travel-lite Magazine Senior Editor 전) 캐나다한국학교 연합회 학술분과위원장 온타리오 한국학교 협회 학술분과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