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싱가포르에서 온, 오프라인을 결합한 예술을 즐기다

등록일 2021-01-06 조회 61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고 있지만싱가포르는 지난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신규 감염자를 거의 0명으로 유지하고 있다이러한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에 힘입어 싱가포르는 미술관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이러한 배경에는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철저한 격리와 검사막대한 벌금 정책 등으로 집단감염을 봉쇄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배경 속에서 박물관과 예술 공연이 지난 2020년 11월부터 시작되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2021년에는 많은 박물관미술관그리고 공연예술 활동은 온라인으로 성공적으로 전환을 했고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접목하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21년을 맞아 많은 박물관미술관그리고 공연예술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접목하여 활성화를 시도하는 것을 주목한 기사

– 출처 채널 뉴스 아시아(Channel News Asia)>

 


<11월 1일부터 재개된 실내 라이브 공연 가이드라인 – 출처 : Today Singapore/Today File Photo>

 

지난해 2020년 3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 동안 라이브 공연이 사실상 불가능했던많은 음악가밴드, DJ들이 스트리밍이나 소셜 미디어에서 공연을 펼쳤다그러나 11월에 새로운 안전대책이 발표되면서오프라인 예술 활동이 재개되었다이 안전대책에는 마스크를 벗지 않은 채로 공연을 할 수 있고공연자를 최대 10명이며이 중 5명만 가수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라이브 실내 공연에서 무대를 공유하는 가수들은 서로 직접 마주 보는 자세를 취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서로 멀리 떨어져서 노래해야 한다청중들은 또한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춤을 추지 말아야 했다.

 

추가적으로 2020년 12월 28일부터는 <트레이스 투게더 (Trace Together)>라는 앱을 사용하여 체크인하고공연 중에 공연장을 돌아다니지 않는 조건으로라이브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요건이 완화되었다일반 안전 관리 조치(Safe Management Measures: SMM)에 따라 실내 공연장과 예술 문화 시설에서도 각 50명 이하의 구역에 최대 25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국립유산위원회에서 관리하는 박물관과 미술관도 이처럼 제한이 많이 완화되었기 때문에좀 더 쉽게 예술 문화를 관람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의 코로나 상황에서의 제약 상황 안내 – 출처 국립 미술관 홈페이지>

 

다만 미술관의 경우공공미술관만 개장이 되었기 때문에 갈 수 있는 미술관 숫자에는 제한이 있었다또한 미술관에서도 자유 관람 구역은 없고마스크를 계속 착용한 채 지침에 따라 한 공간 내 그룹당 5명 이하가 되어야 했다또한 해당 그룹 간에 물리적 상호작용이나 혼합이 없이 그룹은 서로 1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조건도 붙었다이러한 상황에서 미술관을 방문해보니실제로 평소보다 사람이 거의 없었고오히려 철저한 관리 속에 안전한 예술 관람을 할 수 있다고 느꼈다한편예전과 달리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하여평소에 운영하던 도슨트 또는 큐레이터의 투어 활동은 운영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방문한 국립 미술방문객이 거의 없는 야외 및 실내 전경 – 출처 통신원 촬영>

 

찾아보니큐레이터 투어는 온라인으로 전환되었다고 한다흥미롭게도큐레이터뿐만 아니라 음악과 함께하는 미술관 활동 또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제공되었다특히 매년 진행하던 <Light to Night Festival(빛에서 밤까지)> 행사가 유튜브에서 공개되었다공개된 비디오 시리즈에서는 지역 공연 예술가들이 갤러리의 미술 콜렉션와 함께 연주하는 이야기가 담긴 음악이 연주되었다.

 

한 에피소드에서싱어송라이터인 LEW는 그의 최근 싱글인 '로봇'을 깊은 감정을 담아 표현했다이 음악은 싱가포르 작가인 코에 시아용(Koeh Sia Yong) 의 최신 작품 <더 이상 기를 수 없는 채소>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고 한다이 그림에서 묘사된 아버지 세대와 아들 세대의 투쟁과 사회적 압박을 음악 속에서 담아냈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가수 LEW는 무형의 감정을 거칠지만 실제적인 감각으로 표현하는 23세의 싱가포르 싱어송라이터이다. 2017년 그의 데뷔 앨범 Lullacry》 이후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에서 백만 개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한 3개의 EP를 더 발표하면서 싱가포르의 가장 생산성 높은 작곡가 중 한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LEW의 작곡은 청중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적 유대감과 트라우마의 치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처럼 예술 활동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접목하여 관중들과 더욱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하여 또 다른 새로운 예술의 장이 열리기를 기대한다.

 


<미술과 접목한 LEW의 음악활동 – 출처 내셔널 싱가포르 갤러리 유튜브 채널(@National Gallery Singapore)>

 

※ 참고자료

Channel News Asia》 (21. 1. 2.) <Commentary: Museums and performing arts turned to Zoom to survive. But spectators find the experience frustrating>, https://www.channelnewsasia.com/news/commentary/commentary-museums-and-performing-arts-turned-to-zoom-to-survive-13811020

내셔널 싱가포르 갤러리(National Singapore Gallery) 홈페이지https://www.nationalgallery.sg/advis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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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신지은[싱가포르/싱가포르]
  • 약력 : 현) 싱가폴국립대학교 박사 과정(Information Syste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