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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 감염 발생으로 문화예술 관련 행사 전면 취소

등록일 2020-11-14 조회 42

몽골비상대책위원회는 코로나19 지역감염 발생으로 오는 1117일까지 재난 방지를 위한 전면 대비태세 선포를 결정하였다. 그 일환으로 각종 교육기관 운영, 바 및 클럽 영업, 종교기관 활동, 게임센터 운영, 문화예술행사 및 스포츠 행사 개최, 스키장, 헬스센터, 싸우나, 댄스클럽, 요가학원 운영, 휴양시설 및 관광캠프 운영, 호텔 운영 등을 전체 금지했다.

 


<국가비상대책위원회 긴급 회의 - 출처 : https://news.mn/r/2371937/>

 

시민들은 필요시에만 외출이 허용되며, 식품 구매, 병원 및 약국 방문, 장례식 참석 등이 목적인 경우에만 외출이 허용된다. 그 외에 다른 목적의 외출은 금지된다.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상기 제한조치로, 그간 계획됐던 각종 문화예술 행사 역시 취소가 결정됐다. 1114일 기준, 요 며칠 개최가 예정됐던 문화예술 행사는 약 20회였다. 그중 매년 7월에 개최되는 <Play Time> 국제 라이브 뮤직 페스티벌 예선전은 공개 공연으로 오는 14일 개최가 확정되었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취소되었다. 동 공연은 <Play Time> 페스티벌 2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 예정이었고, 47개의 밴드가 참가 예정이었다. 그 중 21개 새로 탄생한 젊은 밴드와 가수들로 알려졌다.

 

또한 국립오페라극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공연들도 전체 취소되었다. 매년 개최되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공연이 오는 1114일로 계획되었지만 아쉽게도 취소되었다. <백조의 호수>1975년에 최초로 몽골 오페라 극장에서 펼쳐졌으며 이번에 계획한 공연은 58회째 공연이었다. 그 외에 몽골 50~60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던 유명 밴드 Aizam의 공연 <Dursamj(추억)>1113일로 개최 예정이었지만 취소되었다. 밴드 Aizam1977년도에 3명의 멤버 구성으로 탄생한 가장 오래된 라이브 뮤직 밴드다.

 

몽골의 오페라 가수 D.Otgonjargal가 출연 예정이었던 공연 <백조와 거위>, 대중음악 아티스트들이 참가 예정이었던 공연 Arga Bileg, 코미디 그룹 Emothy<Best of Emotsy> 공연, 전통가수 B.Altanjargal<Tengeriin Salkhi(하늘의 바람)> 등 많은 공연이 취소되었다. 그 외에 모든 영화극장 운영 정지로 인해 상영 중 또한 개봉 예정이었던 <Altan Sudal>, <Toirog Zam>, <Khadmiin khair>, <Single Ladyes> 등 몽골 영화들, 또한 <Demon Slayer>, <Legend of Deification>, <Above suspection>, <Freaky>, <My hero Academia> 등 외국 영화 상영 일정이 전체 취소되었다.

 

갑작스러운 확진자 증가, 배경에는 공연 관람

몽골 국내 최초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지난 3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프랑스인이었다. 감염자는 해외에서 유입됐다. 첫 확진 환자 발생 직후, 정부는 코로나19 국내확산 예방을 위한 긴급 제한조치를 취하며 또 다른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 국민들은 정부에서 지시한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고, 이후 국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환자는 드물었다.지역 감염 발생 전까지 확진자 수는 370명으로, 전원 해외 유입이었다. 이들 중 90%는 완치 판정을 받았다. 비교적 감염 확산이 누그러지던 추세였으나, 지난 1110일 러시아-몽골 간 운송차량 기사 몽골인과 그의 부인, 어머니, 동생 등 4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서 이동 제한 조치가 다시 강화된 것이다. 한편, 차량 기사는 21일 동안의 격리 기간 이후 UB Palace 공연장을 방문해 공연을 관람하고, 여러 경로를 통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1110일 코로나 확진 환자의 이동 경로 - 출처 : https://zarig.mn/nd2>

 

앞서 언급한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서 공연을 본 관람객들은 현재 몽골 곳곳으로 이동했고, 이에 국가비상대책위원회는 1117일까지 재난 방지를 위한 전면 대비태세를 선포하였다. 1113일 기준 지역감염 9명이 추가 발생한 상태다. 정부는 제한 조치의 일환으로 1112일 저녁 23시부터 보행자 및 차량 이동 통제를 보다 강화했다. 그로 인해 국민 사회에서 코로나 지역감염 발생하였다는 불안감에 빠져 슈퍼마켓, 시장 등 곳에서 식품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비축하려는 행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물가도 상승하고 국민 중에 불만을 일으키고 있으며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동안 제한조치 완화에 따라, 거리에는 마스크를 하지 않은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었으나, 이번 사태로 인해 온 국민들은 다시 마스크를 열심히 쓰기 시작했다. 몽골 정부는 국민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다양한 수단을 통해 관련 안내지시 및 정보를 하루에 수 차례 전달하고 있다. 현재 각 학교 교육 및 국회 회의, 각 기관 운영이 온라인 형태로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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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롭상다시 뭉흐치멕[몽골/울란바토르]
  • 약력 : 현)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무관부 근무, 몽골국립대학교 한국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법과대학원 박사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