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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45주년 기념 한-미얀마 합동 문화 공연을 통해 알아보는 문화의 중요성과 양국 관계

등록일 2020-10-14 조회 37

2020년은 한국과 미얀마의 수교 45주년이 되는 해다. 미얀마와 한국은 많은 다사다난한 일들이 많았지만 짧다면 짧게 길다면 길게 큰 문제 없이 관계를 잘 형성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수교 행사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이전이었다만 큰 행사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겠지만 현재 미얀마의 코로나 19사태가 2차 파동의 직격탄을 맞으며, 하루에 약 1,000명대의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에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관에서는 미얀마종교문화부와 합동으로 109일 수교 45주년 기념 한-미얀마 합동 문화공연을 미얀마의 국영방송사인 MRTV를 통해 방영하였다. 이번 행사는 미얀마 시간으로 오후 5시부터 630분까지(한국 시간 730분부터 9) 방영이 되었는데 MRTV외에도 공보부와 관련된 MRTV-LIVE, MOI Webportal, Myanmar Digital News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였다.

 


<수교 45주년 기념 한-미얀마 합동 문화 공연 포스터 출처 :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관(@KoreanEmbassyMyanmar)>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아웅산 수치 국가 자문역이 축사를 하였는데 축사 내용중 양국 간 협력 분야 중 문화협력이 매우 중요하며 양국은 문화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국민 간 서로를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문화예술 분야에서 협력을 해야한다고 느낀다. 한국의 문화예술, 풍습, 음식과 언어는 미얀마를 비롯한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청춘들의 일상에 스며들어 전파되고 있다. 한국 드라마, K-Pop 등이 인기가 많은 것은 한국의 높은 소프트파워를 대변하는 성공사례 라고 생각한다. 또한 양국의 긴밀하고 밀접한 사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문화가 중요하다고 발언하며, 미얀마 내 한국의 문화의 영향이 단순히 대중문화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닌 양국의 우애를 다지는 중요한 매개체적 역할을 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첫 번째 공연은 종교문화부의 한국, 미얀마곡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종교문화부 예술국 예술인들은 우리의 춤 강강술래와 미얀마의 9가지 유명한 보석이라는 뜻의 네와랏 꼬뛔이 라묘채(Graceful Gems Dance)라는 춤을 선보였다. 사회자들은 공연 전에 곡에 대해서 설명하였는데, 미얀마 춤 네와랏 꼬뛔이 라묘채는 미얀마의 9가지 유명한 보석인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묘안석, 지르콘, 토파즈, 산호, 진주 등 9가지 보석을 모으면 하는 일마다 잘되고 행운이 따라 성공한다는 믿음이 있다는 것에 기안한 춤이라고 설명을 해주었다. 강강술래는 미얀마 공연자들이 한복을 입고 추었는데 하얀 저고리에 파란색, 빨간색 치마를 정갈하게 입고 아름답게 추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와 반대로 네와랏 꼬뛔이 라묘채의 경우에는 무용수들이 단색이지만 각각 다른 색상의 미얀마 전통 복장을 입고 춤을 추는 모습이었는데 미얀마의 전통춤답게 여리여리하면서 나풀거리는 전통복장을 활용하여 춤이 매우 돋보였다.

 

두 번째 공연은 한국의 평택농악보존회가 준비한 곡들로 이것 또한 한국 곡인 평택농악과 미얀마 전통음악인 Lutti를 평택농악보존회 스타일로 편곡한 Lutti with Korea로 나누어서 준비를 하였다. 현재 코로나로 공연팀이 미얀마를 방문할 수 없어서 그런 것인지 녹화된 화면으로 보여주었으나, 상모꾼이 상모를 신명나게 돌리는 모습과 사람이 사람 위에 올라가서 춤을 추는 모습, 그리고 버나(접시)를 돌리다가 상대방에게 주면서 공연을 이어가는 모습이 손에 땀을 쥐게 하면서도 미얀마사람들의 주목을 끌기에는 충분하겠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미얀마 곡인 Lutti를 한국의 전통악기인 태평소, 장구, 꽹과리, 피리 등으로 준비를 하였는데 중간에 키보드(건반)이 들어가서 더욱 음색을 높여주었다. 미얀마 전통악기로 듣을 때 나는 소리와 달리 한국의 전통악기로 연주하는 것도 꽤 멋있고 다양한 감상 포인트를 제공하였다. 무엇보다 양국이 서로의 전통음악을 연습하여 연주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특별공연으로 미얀마의 국민가수 니니킨조(Ni Ni Khin Zaw)’<Always be Together>이라는 곡을 그리고 빌리라민애(Billiy La Min Aye)가 미얀마어로 한국노래 <상록수>를 열창하였다.

 


 

<수교 45주년 기념 한-미얀마 합동 문화공연 진행자(), 축사하는 아웅산수치 국가고문() - 출처 : MRTV-LIVE 중 발췌>

 

이번 행사가 비록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코로나19로 힘든 양국간의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연하면서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빚추는 듯 하였다. 또한 아웅산 수치국가고문이 직접 축사를 건내고 양국의 관계에 있어 문화에 대한 중요성을 나타내는 부분을 볼 때 한류가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보인다. 이번 공연은 미얀마 국영tv로 진행되는 만큼 한국 교민들도 볼 수 있게 한국어 자막이 나와 미얀마어를 모르는 한국분들도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이번에 MRTV-LIVE로 게재된 영상에는 16천개의 리액션과 341천개의 좋아요반응이 나올 정도로 미얀마에서도 관심이 많았던 행사였다. 한국에서도 이번에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도 감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얀마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은 시청하면서 미얀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한다.

 

사진 출처와 참고자료

MRTV-LIVEhttps://www.facebook.com/mrtvlivevideo/videos/801048920672923(10.9)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관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KoreanEmbassyMyanmar/photos/pcb.3678698205494563/3679545532076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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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곽희민[미얀마/양곤]
  • 약력 : 현) KOTRA 양곤무역관 근무 양곤외국어대학교 미얀마어 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