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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이 막힌 싱가포르, 국립공원 방문객은 증가

등록일 2020-10-13 조회 20

싱가포르는 콘크리트로 지어진 계획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곳곳에 아름다운 자연공원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사실 코로나 19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싱가포르 살고있는 사람들은 물가가 저렴하고 서비스가 훌륭하기로 유명한 주변 국가의 휴양지로 많은 여행을 떠났다. 대표적으로 발리나 푸켓 등은 싱가포르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거의 1년 가까이 주변 국가로 여행을 가지 못하는 싱가포르인들은 싱가포르 내부의 주변 자연공원으로 점차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는 체스트넛 자연공원(Chestnut Nature Park)으로, 체스트넛 가의 북동쪽 끝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중앙유역 자연보호구역에서 벗어나 북동쪽 구역의 녹색 완충장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 체스트넛 자연공원에는 대표적인 입구는 남쪽, 북쪽에 나누어 두 개가 있다. 북쪽 지역은 약 64헥타르로 2017225일 개장했다. 지난해 문을 연 남쪽 지역과 함께 체스트넛 자연공원은 현재 총 81헥타르로 현재까지 싱가포르 최대 자연공원이 되었다. 한편 북쪽 루프의 하이킹 코스는 사실 루프 형태가 아니라 입구와 출구가 다른 형태로 루프를 형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입구로 돌아올 수는 없었다. 오솔길을 따라 북쪽으로 가면 오솔길이 움막에서 끝난다. 그리고 부킷 판장(Bukit Panjang)이라는 지역으로 출구가 나오게 되는데, 오히려 시내로 나가기에 가까워서 편하다고 볼 수 있다.

 


<체스트넛 자연공원의 북쪽 입구>

 

이 자연공원은 자연공원 프로젝트(NParks Projects)의 생물 다양성 보존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서식지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체스트넛 자연공원은 특히 토종나무들이 많이 심어져있기로 유명하다. 이러한 싱가포르 토종나무 종들의 예로는 싱가포르 워킹스틱 팜(Rhopaloblaste singaponis singaponnis), 젤루통(Dyera costulata) 등이 있다. 이들과 같은 싱가포르 토종나무 종은 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동물들이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녹지공간 간 생태적 연결성을 제공하고 있다.

 



<체스트넛 자연공원 곳곳의 시설들>

 

특히 체스트넛 자연공원은 하이킹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싱가포르에서 산악자전거와 등산로가 분리된 최초의 자연공원이자 산악자전거만을 위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시설들이 제공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은 다양한 이용자들을 위한 공유 커뮤니티 공간으로 하이킹, 산악자전거, 조류관찰 등 다양한 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쉼터, 정자, 안내 지도판, 화장실 등 여러 편의시설도 찾을 수 있다. 공원 이용자들은 미리 포장된 간식을 살 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빌리고 세차할 수 있는 키오스크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체스트넛 자연공원은 자연 탐방로 속의 물길이 유명하다. 자연탐방로는 등산객들이 비포장 트랙을 따라 기복이 심한 지형을 오르내리게 되는데. 두리안 나무와 오래된 캄퐁 건물의 잔해를 헤치고 나아가다 보면, 길을 따라 아름다운 개울을 마주치게 된다. 주변은 화강암 바위들이 많지만, 개울의 시원한 물살 주변을 걸어가게 되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체스트넛 자연공원의 개울>

 

한편, 싱가포르 정부는 앞으로 10년 안에 더 많은 식물과 자연환경을 구축해 정원의 도시(city in a garden)에서 자연 속의 도시(city in nature)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발표를 한 바 있다. 싱가포르 국립공원관리위원회(NPark)4단계에 걸쳐 현재 350헥타르에 이르는 자연공원 네트워크를 2030년까지 200헥타르를 추가 확장할 계획을 내놓았다. 또한 정부가 도시국가 야생동물의 서식환경 개선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향후 10년간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싱가포르의 천연자원을 강화하고, 확장시킬 전략적인 프로젝트이다. 국립공원관리위원회(National Parks Board)4가지 주요 단계로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네이처 파크(자연공원)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정원과 공원의 자연을 강화하며, 이미 개발된 환경을 자연 복원하고, 싱가포르의 녹색 공간과 연결을 강화한다. 싱가포르의 4대 자연보호구역인 부킷 티마(Bukit Timah), 중앙유역(Central Catchment), 래브라도(Labrador), 성게이 불로 습지 생태공원(Sungei Buloh Wetland Reserve : 보호구역) 1차 및 2차 열대우림을 보호하는 것이며, 이곳은 토착 생물 다양성의 핵심 서식지다.

 

사진 출처: 통신원 촬영

참고자료 : 에코워치 싱가포르 자연공원 프로젝트 (20201012) <Singapore Will Plant One Million Trees by 2030>, https://www.ecowatch.com/singapore-plant-one-million-trees-26481775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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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신지은[싱가포르/싱가포르]
  • 약력 : 현) 싱가폴국립대학교 박사 과정(Information Syste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