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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제만화 콘테스트 시상식 개최

등록일 2020-09-12 조회 67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생활방식으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가 초래한 이른바 뉴 노멀은 앞으로도 사람들의 생활에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지 않은 나라는 없겠지만, 이란은 특히 코로나19 와중, 경제제재로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한편, 이란에서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문화, 삶의 다양한 양식도 변화되고 있다. 이란을 비롯한 중동에서는 지인을 만나면 손을 잡고 포옹하며 가볍게 얼굴 양쪽에 입을 맞추는 것이 보통의 인사법이다. 코로나19는 일상에서 인사하는 방식도 바꾸었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지인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이란에서 개최된 코로나19 국제만화 콘테스트 시상식 현장 출처 : 테헤란 타임즈>

 

한편, 95일 토요일 테헤란에서는 코로나19 국제만화 콘테스트(Iran’s coronavirus cartoon contest)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란에서 개최된 코로나19 국제만화 콘테스트는 이란의 보건부와 이란 문화예술 단체인 미술국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벤트로, 88개국에서 4,200여 개의 작품이 제출되었다. 예술국 마수드쇼재이 타바타바이 시각예술실장은 출품작 중 약 2,000개의 작품은 인터넷 사이트 ‘irancartoon.ir’에 게재됐고, 약 한 달 동안 134만 명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란에서는 436명의 만화가가 콘테스트에 참가했으며, 터키 82, 인도 75, 인도네시아 70, 브라질 48, 러시아 30명 순이었다. 코로나19 국제만화 콘테스트 주최측은 시상식을 진행하면서 이번 콘테스트에 참가한 만화가를 비롯한 많은 예술가들이 대중들에게 코로나19에 적응하고 서로 배우도록 도와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국제만화 콘테스트의 최우수상은 이란의 만화가인 알리 라드먼드가 수상했다. 여행의 제한으로 참석하지 못한 외국인 우승자들에게는 상금과 상장이 따로 전달될 예정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알리 라드먼드는 시상식장에서 자신의 만화에서 사람들에게 코로나19의 위협을 알리는 동시에 사람들의 얼굴에서 미소를 보고 싶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 국제만화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란 작가 알리 라드 먼드의 작품 출처 : 테헤란 타임즈>

 

출품된 4,200여 개의 작품 중 결선에는 47명의 만화가가 올랐으며, 코로나19 국제만화 콘테스트 심사위원은 터키의 만화가 이레이 오즈벡, 세르비아의 만화가 스피로 라두로빅, 러시아의 니콜라 보론테소브, 중국의 리우이 왕, 브라질의 마르시오 레이테 등과 이란에서 다수의 배심원 등으로 구성되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이란 국적의 알리 라드먼드 작가에게는 1,500유로(210만원), 2등상을 수상한 브라질의 카우 고메즈에게는 1,000유로(140만원), 3등 상을 수상한 벨기에의 스테판 프로비 진에게는 500유로(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콘테스트 주최측이 운영 중인 웹사이트 ‘irancartoon.ir’28일 동안 약 2,000개의 만화를 공개 전시하고 있다. 이란 보건부 장관의 소개와 함께 430개가 넘는 만화가 실린 전시회 도서도 출판된 바 있다

 


<코로나19 관련 내용으로 세계 여러 만화 작품이 수록된 전시용 책 출처 : irancartoon.ir>

 


<독일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 전시회(IJB)에 선정된 이란의 9살 소년 후세인 카리미의 자화상 출처 : 테헤란 타임즈>

 

한편, 독일 뮌헨 소재의 국제청소년도서관(IJB)에서는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고통받는 현 시점, 전 세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의 시대,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질병에 대처하는 방법을 주제로 자화상을 그리는 경연대회를 열었다. 자화상 그리기 대회에서는 이란의 9살 소년 후세인 카리미의 자화상이 선정됐으며, 후세인 카리미의 작품은 전시장에서 전시 중이다. 독일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은 국제 아동과 청소년 문학, 일러스트레이션 분야의 연구를 지원하고, 과학 교류 및 국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외국인 학자와 작가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린이들과 청소년 역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할 수도, 밖에서 자유롭게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도 없다. 이러한 어린이의 심정은 9살 소년 후세인 카리미의 그림에 담긴 눈물에서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더 이상 사라지지 않도록 코로나19가 사라지길 바라본다.

 

사진 출처와 참고자료

Tehran Times(20. 9. 6.) <Iran’s coronavirus cartoon contest holds awards ceremony>, https://www.tehrantimes.com/news/452118/Iran-s-coronavirus -cartoon-contest-holds-awards-ceremony&usg

Tehran Times(20. 8. 25.) < Ali Radmand tops at Iran’s We Defeat Coronavirus Intl. Cartoon Contest >, https://www.tehrantimes.com/news/ 451707/Ali-Radmand-tops-at-Iran-s-We-Defeat-Coronavirus-Intl-Cartoon&usg

Tehran Times(20. 8. 25.) < German exhibit picks self-portrait of Iranian boy in coronavirus era>, https://www.tehrantimes.com/news/451722/ German-exhibit-picks-self-portrait-of-Iranian-boy-in-corona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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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김남연[이란/테헤란]
  • 약력 : 전) 테헤란세종학당 학당장, 테헤란한글학교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