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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피어나는 한류와 케이팝... 2020 케이팝 페스티벌 in 인도

등록일 2020-06-24 조회 62

인도에서 한류는 아직 피어나는 시작 단계와도 같다. 젊은 세대들은 인터넷을 통하여 서구 문화에 상당히 많이 노출되어있지만, 사회 전반에 깊이 뿌리내려져 있는 보수적인 가치관과 타국 문화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하여, 한류가 빠르게 확산되기에는 장기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전 세계적 인기에 더불어 케이팝(K-Pop)은 인도 내 '한국'이라는 국가에 대한 인지도를 꾸준히 증가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는 추세다. 2012년부터 주인도 한국문화원 주관으로 개최되는 전인도 연례 축제인 ‘K-POP INDIA CONTEST’는 인도에 한류를 소개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2018K-POP INDIA CONTEST에 방문한 김정숙 여사 - 출처 : K-POP india>

 


<2019K-POP INDIA CONTEST 현장 - 출처 : K-POP india>

 

코로나19로 연례로 진행되던 케이팝 행사도 어려움을 맞이하게 되었다. 주인도 한국문화원에서는 K-POP INDIA CONTEST 2020 개최를 온라인으로 전향한다. 본래 1차 예선전은 온라인으로, 2차 지역별 예선은 오프라인으로 나누어지는데, 올해는 모두 온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다. 2차 지역별 오프라인 예선전은 각각 한국 총영사관 및 현지 팬클럽 단체들이 주축이 된다. 2차 지역별 예선에서 선발된 경우, 최종 결선은 델리에 위치한 주인도 한국문화원의 주최로 치러진다.

 


<2020K-POP INDIA CONTEST - 출처 : K-POP india>

 

주인도 한국문화원의 주최 하에 기획된 515일 금요일부터 615일 월요일까지, 1차 온라인 예선전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참여 도시는 델리, 뭄바이, 콜카타, 첸나이, 파트나,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보팔, 데라둔, 간툴, 임팔, 이탄갈, 러크나우, 푸네, 아이즈왈, 아메다바드, 코히마, 나그푸르 총 18개로 전역에 흩어져있다. 아래의 지도에는 참여 도시들을 전부 표기하지 못하였으나, 수도 등 특정 도시가 아닌 인도 곳곳에서 한류의 바람이 불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2020K-POP INDIA CONTEST 참가 도시 - 출처 : 통신원 촬영>

<2020K-POP INDIA CONTEST 1차 온라인 예선전 포스터 - 출처 : IKFM 페이스북 페이지(@IKFMM)>

 

올해 1차 온라인 예선전에서 뭄바이 지역 예선전에는 보컬 부문 54, 댄스 부문에서 60팀이 참가하였다. 참가 케이팝곡들은 레드벨벳(Red Velvet), ITZY, 아이유(IU), 이하이(LEEHI) 등으로 다양했다. 보컬 부문 참가자들이 서툰 한국어로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케이팝의 위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발음과 발성 문제 때문인지 보컬보다는 댄스 부문의 참여율이 월등히 높은 편이다. 댄스 부문 참가 영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눈에 띄는 특징은 한국 스타일의 의상과 메이크업이다.

 


<1차 온라인 예선 댄스 부문 참가자 영상 - 출처 : K-POP india>

 

현재는 2차 지역별 예선전을 논의하고 있는 시점이다. 뭄바이 한류 팬클럽 회장 올린다(Orlinda) 씨는 올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만큼, 그에 따른 우려도 표했다. 인도는 지역에 따라 인터넷 연결 상황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화상 대화 어플리케이션 줌(Zoom)이나 스카이프(Skype) 등 보다는 아무래도 SNS 채널에 영상을 업로드하는 방법이 유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현재 대략 중간 단계까지 접어든 2020K-POP INDIA CONTEST는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도 불구, 주어진 여건 하에서 돌파구를 찾아 차분히 나아가고 있는 듯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주첸나이 총영사관에서는 526일 화요일부터 63일 수요일까지, 온라인 한국 문화주간 행사, ‘K-POP 댄스로 코로나 이겨내기개최에 나섰다. 우승자는 한국팀의 Choi Family, 인도인팀의 Rhea Rajkumar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는 총 17개팀 33명이 직접 참여하였으며, 4,389명이 총영사관 페이스북 및 참여자 유투브를 통해 동영상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의 중심에 있는 케이팝은 코로나19 정국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끊기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라본다.

 



<'K-POP 댄스로 코로나 이겨내기' 우승자 영상 - 출처 : 모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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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고정주[인도/뭄바이]
  • 약력 : 전) 외교부공공외교현장실습원근무(주그리스대한민국대사관) 현) 주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