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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문화계 피해에 150억 페소 지원 조치 발표한 칠레 문화부

등록일 2020-03-25 조회 35

남미 대륙은 코로나 19가 가장 늦게 도착한 곳이다. 칠레에서 코로나 19 첫 번째 확진자가 33일에 발생했고, 곧이어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며 323일 기준 총 922명의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국과 한국 등의 선례로 얼마나 바이러스가 빨리 확산되는지 알게 된 칠레 정부는 317일 신속히 국경을 폐쇄하고 전체 학교의 휴교와 쇼핑몰, 상점의 2주 폐쇄를 발표했다. 칠레 문화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모든 미술관은 휴관에 들어갔고, 예정되었던 전시와 공연도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되었다. 5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열리는 칠레 문화계에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문화 유산의 날(Dia delPatrimonio Cultural) 행사도 연기 발표되었고, 칠레에서 가장 큰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11월로 잠정 연기되었다.

 

이에 생계에 큰 위협을 받는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이 요구되었다. 산티아고에서 가장 크고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복합문화센터 GAM(Centro Cultural GabrielaMistral)의 총 책임자인 펠리페 멜라(Pelipe Mella)현재 우리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14개의 회사와 최소 90명의 아티스트와 연관되어 있다. 작년 10월 칠레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난 이후로 이미 GAM의 수익은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2020년에 코로나 19로 인해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3~4억페소(한화 약 44,000만원~58,000만원)의 손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산티아고 복합문화센터 GAM(Centro Cultural Gabriela Mistral) 전경 출처 Diario Uchile>

 

칠레 국립박물관(Museo Chileno de Arte Precolombino)의 카를로스 알두나테(Carlos Aldunate) 감독은 국립박물관의 상황 역시 GAM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시위로 줄어들었던 수익이 2월까지 회복세를 보였으나, 휴관 이후로 앞을 내다보기 어려워졌다. 예산의 30%는 티켓 판매와 카페테리아 임대에서 나왔는데, 올해의 손해는 예측할 수조차 없다고 말했다. 또한 공연예술 노동자들의 삶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문화부는 문화예술계에 큰 영향을 미칠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문화계와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칠레 문화부는 323일 정부 발표를 통해 150억 페소(한화 약 219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대면 문화 활동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문화생활을 장려하기 위한 저작권 구매와, 코로나 19의 영향을 받는 문화공간 및 조직의 보호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문화예술부 장관 콘수엘로 발데스(Consuelo Valdes)위기에 직면한 예술 및 문화 부문에 기금을 배포할 계획이며, 온라인 공공 상담을 통해 현재 상황에 대한 설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설문은 총 45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기관 혹은 개인이 현재 어떤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지에 대하여 가능한 정확하게 파악하고 분류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 밝혔다. 문화부는 3주간 진행될 온라인 설문을 통해 해당 지역 및 예술 분야에 대한 데이터를 체계화하고, 예술가, 에이전트 및 제작자의 이익과 보호를 위한 기금 분류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화부의 코로나 19로 인한 문화예술계 피해 조사를 위한 설문 초기화면 출처 : 칠레 문화예술부>

 

참고자료

Diario Uchile(20.3.17.) <Saldos negativos y precarizacion laboral: el flanco que abre el COVID- 19 en la cultura>,

https://radio.uchile.cl/2020/03/17/saldos-negativos-y-precarizacion-laboral-el-flanco-que-abre-el-covid-19-en-la-cultura/

Ministerio de las Culturas(20.3.23.) <Ministerio de las Culturas destinara 15 mil millones de pesos para apoyar a artistas y organizaciones ante emergencia por coronavirus>, https://www.cultura.gob.cl/institucional/ministerio-de-las-culturas-las-artes-y-el-patrimonio-destinara-15-mil-millones-de-pesos-para-apoyar-a-artistas-y-organizaciones-ante-emergencia-por-corona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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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이희원[칠레/산티아고]
  • 약력 : 전) 로엔엔터테인먼트(카카오M) 멜론전략팀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