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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코로나19 전례 없는 문화예술계 피해... 아티스트들 실업 급여 및 영세 업체 무이자 융자 지원

등록일 2020-03-25 조회 23


<뉴욕의 문화 예술 관련 단체들 및 코로나 19 정책 안내 출처 : 뉴욕주 홈페이지>

 


<뉴욕시의 코로나 19 관련 정책 지원 공문 출처 : 뉴욕주 대법원>

 

미국은 지난 13(현지 시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대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 이후 뉴욕을 비롯한 대부분의 대도시가 락 다운을 선고했다. 뉴욕주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이러한 상황 속에 지난 12, 500명 이상 모이는 이벤트에 전면 금지를 발표했다. 브로드웨이 제작자와 극장주들을 대변하는 더 브로드웨이 리그관객들의 건강을 위해 오는 412일까지 모든 공연을 즉각 중단한다고 밝혔다. 9·11테러 당시에도 이틀 만에 극장 문을 열었던 브로드웨이는 바이러스로 한 달 가까이 문을 닫게 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다. 이에 브로드웨이 공연은 물론 클래식 음악, 영화, 문화 강좌 등이 모두 중단된 상태이다. 문화 예술계는 이미 예정되어 있던 공연들의 티켓 환불하고 있고, 미술 작품전은 대관료를 지불했음에도 무기한 폐쇄됐다. 사회적 두려움은 문화 예술 소비 추락으로 이어졌고, 전무후무할 이 예산 고 현상에 업계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뉴욕 소재 초, , , 대학과 같은 교육 기관은 물론 패션 매장, 백화점, 소매점 모두 운영이 중단된 만큼, 코로나 19로 인해 뉴욕 산업의 분야 전반이 영향을 받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뉴욕은 현재 식료품, 약국, 병원과 같은 필수 상점 외에는 전부 임시 폐쇄에 돌입한 상태이다. 최소 다음 달 중순까지 이러한 상황이 유지될 것이라 예상되며 영세 상인들의 걱정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은 물론, 고용 불안정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갑자기 실업자가 됐고, 프리랜서들의 일이 뚝 끊겨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시민들의 숫자가 급증하고 있다. 식당들 역시 배달과 포장 주문 외에는 손님을 일절 받지 못하는 만큼, 한류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식당들도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실업률은 물론 많은 서민들이 거리로 내몰릴 수도 있다는 예견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뉴욕시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발표, 코로나 19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뉴욕시는 기존 실업수당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1주일간의 대기 기간이 있었으나, 코로나 19로 직장을 잃게 된 경우 해당 조건을 면제하고 즉각 청구가 가능하도록 행정적 변경을 시행했다. 이에 문화 예술계에 종사하는 개개인들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구제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15일 뉴욕주는 퇴거 소송절차 전면 중단(Eviction Moratoriums)을 발표, 16일 월요일부터 건물주가 월세 납부 문제로 인해 퇴거 소송을 시작한 경우 법원이 차후 결정할 때까지 전면적으로 민사, 형사(일부 제외)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코로나 19의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 및 사업 임차인들은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건물주에게 양해를 구한 뒤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뉴욕시 소재의 기업 중 코로나로 인해 25% 이상 수입이 감소했거나, 직원이 4명 이하 이거나, 최소 6개월 이상 영업을 해 온 가게, 사업 담보 대출이 없는 경우 직원들의 두 달 치 급여 40%까지 무상 지원한다. 최대 27,000달러(한화 약 3천만 원)의 비용으로 당장 해고가 아닌 코로나 19 여파가 가실 때까지 최소한의 비용을 직원들에게 지불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제정했다.

 

위와 같은 뉴욕시의 보편적인 지원책 외에도 문화 예술계 관련 전문 기관들 안내 및 코로나 19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정책에 해당되는 시민들에게 적극 정보를 활용할 것을 안내했다. 뉴욕주 공식 홈페이지에는 예술 산업인들의 네트워크-예술가들을 위한 응급 펀드’, ‘인디 공연 극장 펀드-빠른 비용 지원’, ‘컬처 에이드-자료’, ‘트리 클 업-뉴욕시 아티스트 네트워크와 같은 금전 및 행정적인 도움을 주는 기관들의 링크와 안내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러한 안내를 통해 문화 예술 분야의 다양한 종사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클래식 음악인들을 위한 협회 및 단체들은 자체적으로 회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정책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개인 및 기업의 기부를 촉구하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예술인들을 돕자는 풀뿌리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전례 없는 국가비상사태 속에서 뉴욕시는 최대한 빠르게 관련 정책과 융통성 있는 지원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전문가들은 차후 코로나 19 사태 이후 문화 예술 업계가 입은 타격이 어느 정도일지 예상하기도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도 뉴욕 필하모닉, 가수, 행위 예술가들 와 같은 다양한 문화 예술인들은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예술 활동을 이어가며 두려움과 불확실성에 놓여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뉴욕시의 코로나 19 정책 개발과 예산안이 문화 예술계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길 바란다.

 

참고자료

https://www1.nyc.gov/site/doh/covid/covid-19-main.page

https://labor.ny.gov/unemploymentassistance.shtm

https://www.nytimes.com/2020/03/04/us/politics/coronavirus-emergency-aid-congress.html

https://www.nytimes.com/2020/02/26/nyregion/coronavirus-new-york-cuomo.html

https://www.cnbc.com/2020/03/07/new-york-governor-andrew-cuomo-declares-state-of-emergency-over-coronavirus-outbreak.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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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강기향[미국(뉴욕)/뉴욕]
  • 약력 : 현) 패션 저널리스트 및 프리랜서 디자이너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대학교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