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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한 문화예술계 피해

등록일 2020-03-24 조회 161


<사천미술학원 원장이자 예술가 '팡마오쿤'의 코로나 19를 주제로 한 작품 - 출처 : 바이두>

 

코로나 19는 전세계 수많은 나라들에서 지금까지도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 코로나 19의 첫 발병국가였던 중국은 강력한 통제를 바탕으로 확진자 수가 상당히 줄어들었고 확진 후 치료를 통해 퇴원을 한 사람들의 수도 많이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는 어마어마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여파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물론이고 조금이라도 전염의 위험이 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강제적으로 주변의 상업행위를 차단함으로써 2달이 지난 지금 일반 시민들의 여러 경제적인 어려움들이 생겨나고 있고,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정부뿐만 아니라 지방 정부에서도 해결방안을 고심 중이다.

 

예를 들어 충칭시는 이번 코로나 19로 인한 영향으로 임시적으로 생산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매 분기별로 내도록 되어있는 사회보장보험료(연금, 실업, 상해보험등) 1분기 보험료 납부시한을 4월말까지 연장하는 동시에 연체수수료를 감면하고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는 연체 등으로 인한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연체기록을 남기지 않도록 조치하였다.

 

일반 시민들과 기업들이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처럼 문화예술계 또한 똑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명일보에 따르면 이번의 코로나 19가 문화예술계에 더 큰 경제적 어려움을 갖고 온 것에 대한 원인으로 발병 시기를 꼽았다. 지난 몇 년간, 중국 내 1분기 영화산업 매출액은 나머지 분기와 비교했을 때 가장 높게 기록돼왔기 때문이다. 현재 이미 많은 영화 촬영이 중단되거나 취소되었고, 영화 상영 또한 대부분 취소, 연기된 상태이다.

 

영화산업뿐만 아니라 공연, 음악회, 콘서트 등도 마찬가지 많은 영향을 받았다. 베이징 국가 대극장, 상하이 대극장, 텐진(천진)대극장 등 중국의 최고 대극장들도 2월과 3월의 모든 공연을 취소하였고, 우한의 친타이콘서트홀도 510까지 모든 공연을 취소하였다. 중국공연협회에서 27일 발행된 전국공연예술동인제안서에 따르면 202013일부터 전국에서 연기되거나 취소된 공연은 대략 총 2만 건으로 발표되었다. 그밖에도 국가도서관, 고궁박물관, 중국국가박물관, 중국미술관 등이 운영을 중단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에 따르면 123일부터 북경에서 17개 사원을 비롯하여 4,300여개의 봄철 문화축제가 취소되었다. 또한 전국 372개 시()문화관, 도서관이 문을 닫고 6,457개의 마을 문화관 및 종합문화센터 그리고 183개의 소규모 박물관이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국 전역에 사실상 문화예술 관련 공공기관들은 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이며, 일반 시민들 또한 문화예술향유기회가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중국 전역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 시민들과 기업들에 대한 피해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방향에 대한 많은 논의와 더불어 조금씩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만들어가는 중이지만 워낙 그 피해 규모가 크다 보니 문화예술계까지는 지원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충칭시에서는 충칭시를 대표하는 무형문화재 출신의 공예가(중국은 무형문화재의 등급이 여러 단계로 나뉘어 있고, 경력과 시험을 통해 등급을 올려 나가게 되며 일정 등급이 되면 정부의 지원을 받음)들을 대상으로 이번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 상황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먼저는 공예가들 스스로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고 얼마만큼의 피해 규모를 입었는지 보고하도록 하였는데 아직까지 어떤 방법과 규모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중국은 워낙 광범위하고 인구가 많다 보니 피해 규모도 크고 그에 따라 회복의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루빨리 문화예술계 종사자들도 이번 피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지원이 시급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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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한준욱[중국(충칭)/충칭]
  • e-mail : chongqing2019@kofice.or.kr
  • 약력 : 홍익대 미술학과, 추계대 문화예술경영석사 현)Tank Art Center No41.Gallery Dir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