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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콘서트 대거 취소로 한류에 먹구름 (태연 위너 갓세븐 NCT DREAM 등)

등록일 2020-02-06 조회 55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싱가포르 단독 콘서트를 잠정 연기 또는 취소하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이미 태연, 위너, GOT7, NCT DREAM은 표를 완판하고 2월에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해당 콘서트 티켓은 급작스레 이를 취소하고 전액 환불 조치됐다.

 

21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태연의 콘서트 <TAEYEON Concert-The UNSEEN-in SINGAPORE>는 지난 130일에 급작스럽게 취소되었고, NCT드림은 27~8일과 15일 각각 마카오와 싱가포르에서 더 드림 쇼(THE DREAM SHOW)’란 이름으로 투어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정부 및 관련 기관의 바이러스 예방 및 통제 조치에 따라 잠정 연기 결정을 내렸다. 갓세븐(GOT7)은 태국과 싱가포르 콘서트를 연속으로 기획하고 있었는데, 2020215, 16일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GOT7 2020 WORLD TOUR ‘KEEP SPINNING’ IN BANGKOK> 공연은 잠정 연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후 예정이었던 싱가포르 공연도 연기 되었다. 또한 위너의 28일 싱가포르 콘서트도 취소 공지가 나왔다.

 


 

<여러 한류 콘서트 취소 소식을 알린 싱가포르 현지 한류 매체 출처 : Hallyu SG, https://www.hallyusg.net/>

 

태연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21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될 저의 단독 콘서트가 취소됐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 공연을 진행해도 마음이 무겁고 진행하지 않아도 마음이 무거운 상태'라며 '그렇지만 공연장에 오실 많은 팬 여러분과 모두의 건강이 제일 먼저 우선이고 걱정이라고 판단됐다'고 연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즐거운 공연과 추억을 기대하셨을 분들께 너무 미안하고 안타깝다. 감염 예방을 위해 모두 노력해달라'며 당부했다.

 

한편 그룹 위너(강승윤, 김진우, 송민호, 이승훈)의 싱가포르 콘서트가 취소된 가운데, 강승윤 이승훈이 팬들에게 메세지를 전했다. 강승윤은 23일 오후 SNS'Everything's gonna be ok'(모두 괜찮을 거예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승훈은 이날 SNS를 통해 '이번 주 예정돼 있었던 싱가포르 콘서트가 취소돼 무척 아쉬운 마음입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우리 인서들이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하길 바랍니다. 빠른 시일 내로 새로운 모습과 새로운 음악으로 여러분들을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공연 취소를 알린 태연 및 이승훈의 인스타그램 출처 : 태연, 이승훈 인스타그램 @taeyeon_ss(), @maetamong()>

 

이렇게 한류 콘서트가 대거 취소됨에 따라, 한류 확산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한류금지령(한한령)의 해체 조짐으로 봄기운이 느껴지던 한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다시 찬바람이 불게 된 것이다.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로 한중관계가 경색하면서 급제동이 걸렸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2020년 상반기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 전망과 대규모 중국인 단체 관광객 입국 소식으로 기대감에 가득 차 있었다. 많은 아이돌들이 해외 공연을 기획한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다시 봄이 오는 듯 보였던 한류 비즈니스에 예상치 못한 중국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란 변수가 불거지면서 다시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돌고 있다. 사실 한한령이 점차 완화됨에 따라, 한류의 유행 조짐이 밝았는데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다시 한번 발목이 잡힌 것이다. 싱가포르의 유력 매체인 더 스트레이츠 타임즈(The Straits Times)에서는 K-Pop 스타들의 공연 취소를 다루며, 싱가포르 현지의 팬들의 아쉬움을 전했다.

 


 

<싱가포르 내방 예정이었던 K-Pop 스타들의 공연 취소 소식을 알린 싱가포르 유력 매체 - 출처: 더 스트레이츠 타임즈>

 

싱가포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1일부터는 미국의 입국 금지와 같은 수준으로 최근 14일간 중국 본토를 방문한 외국인이 싱가포르에 입국하거나 경유하는 것을 금지했다. 또 중국인에 대해 신규 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러한 강력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의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 한류의 확산에 제동이 걸리게 되었다. 모두의 건강이 제일 우선이기에,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계 당국의 조처를 따라 이 사태가 빠르게 진정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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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신지은[싱가포르/싱가포르]
  • 약력 : 현) 싱가폴국립대학교 박사 과정(Information Syste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