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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꽃 피우는 한국 민화

등록일 2019-11-29 조회 76

캐나다 토론토 제2의 다운타운이라 불리며, 토론토 도시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노스욕(Norh York) 지역에서 활동하는 캐나다 예술인들의 모임이 있다. 지역 예술과 문화를 장려하고 다양한 예술가와 예술 단체들이 함께 협력하여 문화 프로그램을 비롯한 여러 전시를 기획하고 있는 이 단체는 2019년 총 9개의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들이 선정한 2019년 마지막 전시는 한국의 민화(Minhwa)’로 발표되었고, 지난 115일부터 21일까지 토론토 노스욕 아트센터에서 이 전시가 진행되었다.

 


<토론토 노스욕 지역의 예술 활동을 하는 단체, 노스욕아트 - 출처 : 노스욕아트 홈페이지>

 


<2019년 노스욕아트에서 개최한 다양한 전시회, 마지막 전시로 한국민화가 선정되었다 - 출처 : 노스욕아트 홈페이지>

 

36:1이라는 경쟁을 뚫고 선택된 민화 전시는 토론토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단체인 민화 캐나다 : Minhwa Art Association of Canada’의 여러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한국민화협회의 토론토지회이기도 한 민화 캐나다2016년부터 민화 강좌를 개최하기 시작했고, 2018년 캐나다 비영리 단체로 등록되었으며, 지속해서 개인전을 열어 많은 캐나다인들에게 한국 전통 미술인 민화를 알리고 있다.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는 노스욕아트센터 모습 - 출처 : 통신원 촬영>

 


<민화 전시회에서 선보인 작품 - 출처 : 통신원 촬영>

 

한국민화협회 토론토지회 김민수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한국 분들에게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민화가 이번 전시를 통해 토론토 한인들과 캐나다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노스욕아트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공공예술의 형태로 많은 이들에게 열린 전시로 기획되었기에 더욱 많은 이들이 한국 민화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개막식 또한 먼 거리에서 찾아온 캐나다인들도 있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루었다고 한다. 토론토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민화 강좌를 개최하고 있는 김민수 회장은 민화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그릴 수 있는 만큼 젊은 세대에게도 우리 전통을 알리고 계승할 수 있는 좋은 예술 분야라고 강조하며, 이어 토론토 커뮤니티에서 한국 민화를 알리고 민화 작가를 배출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며 앞으로 한국의 민화 작가들을 초빙하여 워크샵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스욕아트 운영진들과 민화캐나다 회원들의 모습 - 출처 : 민화캐나다 제공>

 


<전시회를 감상하는 관람객들 - 출처 : 민화캐나다 제공>

 

지난 2018년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에서도 민화 전시가 있었다. 1회 문화원 공모전 형식으로 열린 전시는 캐나다국립미술관 큐레이터인 아담 웨치(Adam Welch)와 한국계 캐나다 대표 화가이자 오타와대학 교수인 지니 유(Jinny Yu) 교수와 같은 현지 미술 전문가들의 심사로 참여 작가가 선정되었다. ‘그대 그리움에 말 걸기 한국 민속화로 표현된 우리 그리움의 모습들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당시 전시에는 오순실, 이경아 2인의 민화로 채워졌었다. 민화라는 예술 형식에 담긴 한국 서민들의 정서를 캐나다 인들과 공유하고자 기획되었던 당시 전시회는 예로부터 이어온 한국인들의 생활 양식과 관습 그리고 서정성을 잘 표현했다고 알려졌다.

 

이처럼 캐나다와 한국 간의 여러 문화 교류에 있어서 한국 전통 예술을 보여줄 수 있는 민화 전시는 지속적으로 캐나다에서 이어지고 있다. 전문 민화 작가들의 전시뿐 아니라 협회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수업에서 민화를 배우고 익힌, 신인 민화 작가들의 전시에 이르기까지 캐나다에서 민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점차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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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고한나[캐나다/토론토]
  • 약력 : 전) 캐나다한국학교 연합회 학술분과위원장 온타리오 한국학교 협회 학술분과위원장 현) Travel-lite Magazine Senior Edi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