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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한국 미술 문화 분야 상호 교류 협정 체결 ‘80만 달러 지원'

등록일 2019-11-29 조회 21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외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내 중국관 전경>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내 한국관 전경>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내 한국관 내부 전시 작품>

 

미국 뉴욕의 어퍼이스트사이드 지역에 위치한 미술관 메트로폴리탄(The Metropolitan Museum)은 세계 3대 미술관이라 불릴 만큼 방대한 양의 자료와 높은 수준의 큐레이팅을 자랑한다. 미국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뉴요커들에겐 자랑이자, 관광객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매년 700만 명의 방문객들이 찾고 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현지 시민들, 교육 관계자들, 미술 및 관련 업계 전문가들, 세계인들로 항상 북적인다.

 

이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지난 18,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80만 달러(한화 약 9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문체부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맺은 협정 후속 조처로서 해외 박물관 한국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3년간 다양한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라 밝혀졌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내 한국관에서 열릴 전시, 작품 대여, 학술 교류 등 미술 문화 활동에 적극 사용될 것이며 또한 한국의 대표 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과도 협업할 예정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기관과 미술 문화 한류'를 이어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8년 처음 오픈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관은 동아시아 예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또 한국관에는 독보적인 도자기 및 서민 예술 문화가 존재하고 있지만 중국, 일본관에 비해서 작은 규모로 많은 아쉬움을 주었다. 특히 일본, 중국관이 각 국가의 예술품뿐만 아니라 문화, 생활 양식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큐레이팅을 해 놓은 것에 비해 한국관은 작은 갤러리 규모로 2015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 지원을 통해 리모델링을 거쳐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후속 지원을 통해 한국 예술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 출판, 연구 등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미술 한류'가 성장하는 데에 큰 힘이 되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위와 같은 행보는 단순히 유명 미술관 내에 한국관이 주목받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상호 교류로서 향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측이 한국 예술에 더욱 적극적인 관심과 연구는 물론 뉴욕의 미술 문화 전문가들, 다양한 나이대의 학생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고 배워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뉴욕 내 다양한 교육 기관들은 서양, 동양, 아프리카, 남미 예술사 등 각 나라의 문화, 언어, 종교, 예술 수업을 다채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탄탄한 학문적 접근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을 배출하고 있다. 평일, 주말을 구분할 것 없이 학생들과 교육인들이 직접 생생한 예술품을 관찰하고 배우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한류 콘텐츠 덕분에 점점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관의 예술품들이 이번 지원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뉴욕주립대에서 마케팅 석사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티파니 첸 씨는 수업 과정 중 동아시아 역사' 수업을 듣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꼭 이해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자료 조사를 하는 도중, 한국관 내에서 내가 찾는 미술품들이 없어 구글 이미지와 도서관 조사를 통해 논문을 완성했다. 중국관에서는 매우 방대한 양의 작품들이 보유된 모습을 보며, 다소 아쉬움을 느꼈다. 한류를 성공시킨 나라의 뿌리가 되는 문화 예술의 역사를 뉴욕에서도 더욱 쉽게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이번 지원이 가지는 의의를 다시금 상기시켰다.

 

매년 뉴욕에서 열리는 다양한 예술 전시회, 갤러리에서는 점점 더 많은 한국인 작가와 한국 작품들이 눈에 띄고 있다. 이는 저평가 받던 한국 예술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실력에 걸맞은 주목을 받고 있음을 방증하는 사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규모, 지원, 현지 교육 등 다양한 부분에서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 재능 있는 한국인 예술가들이 해외 무대 중에서도 현대 미술의 심장이라 불리는 뉴욕에서 더욱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이번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지원과 같은 다방면의 예술 한류'가 이어지길 바란다.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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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강기향[미국(뉴욕)/뉴욕]
  • 약력 : 현) 패션 저널리스트 및 프리랜서 디자이너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대학교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