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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K-뷰티 화장품

등록일 2019-08-12 조회 34

에뛰드, 페이스북, 네이처 리퍼블릭 등으로 이어져 온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새롭게 진화하면서 인도네시아 현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과거에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주로 유명 쇼핑몰에 독립 매장을 개설하고 직접 유통망을 만들면서 여성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이었다면 이제는 기존의 유명 화장품 유통 매장들이나 기존 화장품 브랜드들이 한국 관련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다루면서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는 방식이 훨씬 쉬워졌다는 점이다. 게다가 인도네시아에서도 최근에는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면서 검증된 한국 화장품에 대하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매를 할 수 있게 되면서 그 인기는 더 해가고 있다.

 


<리봄화장품 사랑애(Sarange) 온라인 쇼핑몰 - 출처 : 사랑애 홈페이지(www.sarange.co.id)>

 

K뷰티 상품의 글로벌 판매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하여 다양한 벤처캐피탈에서 투자를 받은 바 있는 <스타일 코리안>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에서도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현지 여성들의 피부에 적합한 제품을 선별하여 판매하면서 한국의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들도 장벽이 많이 낮아진 느낌이다. 동남아시아를 타겟으로 하여 글로벌 플랫폼을 운영하는 알테아(Althea) 또한 온라인 판매 중심의 한국 업체인데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면서 한국 화장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또 하나의 주요 공급원으로 자리잡은 느낌이다.

 


<가디언 매장 내 한국 제품 매대. 홀리카홀리카 클린징폼 및 선향 미라떼 젤()과 메디힐 마스크팩() - 출처 : 통신원 촬영>

 

한국 화장품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없이 판매처를 확장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의 리봄화장품은 인도네시아에서 사랑애(Sarange)라는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자체 온라인 쇼핑몰 및 토코피디아, 쇼피와 같은 마켓플레이스에서도 활발하게 판매를 하고 있고, 온라인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자카르타의 쇼핑몰에 하나씩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자카르타 끌라빠 가딩몰, 엠포리움 플루잇몰 2개점, 반둥 파리 반 자바 몰 등 3개를 운영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왓슨, 가디언와 같은 뷰티&헬스 스토어도 인도네시아에서는 깔끔한 이미지와 함께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아 화장품 등을 구매하는 유통망으로 인기가 많은 편인데, 이러한 매장에서도 한국의 중소기업 제품들은 소비자의 시선을 끌기 가장 쉬운 주요 매대에 위치하면서 유통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 홀리카홀리카의 다양한 클린징 폼이나, 선향화장품의 미라떼 제품, 메디힐의 팩 상품 등을 유명 뷰티&헬스 스토어에서 찾아볼 수 있어 과거와는 다르게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모습이다.

 


<유니레버(Unilever)에서 출시한 한국 이미지의 비누 - 출처 : 통신원 촬영>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4위 규모의 24,000만 명 인구를 가지고 있어 내수 시장이 엄청나게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전 세계 유명 브랜드들이 직접 생산 공장을 설립하여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을 직접 공략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같은 비누, 치약 등의 브랜드라고 하더라도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이 쌀 때가 많다. 그리고 그만큼 이런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자 하는 매스 마케팅 전략을 쓰고 있어 오랜 기간 동안의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해외 브랜드이지만 인도네시아의 소비량에 있어 국민 브랜드 반열에 올라 있는 경우가 많다. 영국 및 네덜란드의 유니레버 브랜드도 도브, 럭스, 바셀린, 클로즈업 등 다양한 제품군들이 현지에서 활발하게 마케팅하면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데 얼마전 유니레버는 한국 화장품이 주는 고급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실 한국 브랜드와는 전혀 상관없는 데도 한글을 전면에 사용하면서 한국 위생용품으로서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데 믿을 수 있는 브랜드에서 출시하였기에 한국 제품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켜나가고 있다.

 

한국의 화장품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가면서 일부 현지 업체들이나 중국 업체들이 한국글자를 상품 전면에 내세우거나 한국 이미지만 부각는 상품을 팔고 품질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등의 부작용도 종종 볼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인도네시아의 소비자들이 한국 브랜드, 한국 제품을 유의해서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관련 정보에 밝아져야 하는 데 언어 등의 문제로 이를 손쉽게 가려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의 K-뷰티 브랜드들은 IT 강국답게 현지에서 셀러브리티를 활용한 인플루언서/비디오 커머스를 통하여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는데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 한국 제품임을 명확히 확인하자는 부분을 잘 알려나가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그러한 부작용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오프라인 매장을 다녀보면 어떻게 이런 한국 제품들까지 대규모로 소싱하여 전체 프랜차이즈 매장에 공급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며 한국 K-뷰티 제품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전체적인 숫자나 다루는 제품군 등을 보았을 때 K-뷰티는 아직 시작이기에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현지에서 뿌리내릴 수 있을지 그 모습이 더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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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신진세[인도네시아/자카르타]
  • 약력 : 현재) 인도네시아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 근무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