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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영화 '브링 더 소울' 말레이시아서 개봉

등록일 2019-08-11 조회 141

방탄소년단이 또다시 말레이시아 팬들을 찾아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7일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월드 투어여정을 담은 영화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Bring The Soul: The Movie)가 말레이시아에서 개봉했다. 이번 영화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Burn The Stage: The Movie)<2019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2019 Love Yourself in Seoul)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방탄소년단 영화다.

 


<영화 브링 더 소울: 더 무비포스터 (), 상영시간표 () - 출처 : 통신원 촬영>

 

이번 영화는 서울을 시작으로 파리까지 유럽 투어의 대장정의 후일담을 담은 작품으로 러브 유어셀프 월드 투어(BTS WORLD TOUR 'Love Yourself)'를 마친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담겼다. 말레이시아에서는 73일 공식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면서 영화 상영 전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치열한 티켓팅 경쟁이 이뤄진 가운데, 소셜미디어를 통해 원하는 좌석을 구매해주는 구매대행 서비스가 운영되기도 했다. 이는 소비자가 원하는 영화관과 좌석번호를 보내면 판매자가 구매자들을 대신하여 좌석을 구매하고 대가로 일정 금액을 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홍보 글에 따르면 좌석 구매에 실패한 경우 100% 환불 조치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러한 거래는 인터넷 속도가 빠른 해외사용자가 말레이시아 거주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도 이뤄지지만, 말레이시아 내에서 판매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는 지역별로 인터넷 속도가 다르며, 심지어 같은 건물 내에서도 층수에 따라 고속인터넷 서비스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을 정도로 지역별 인터넷 속도 차이가 크다. 따라서 이를 대행하는 것으로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만큼 예매 때부터 치열한 열기를 자랑하지는 않지만 이번 방탄소년단의 영화 역시 만만치 않은 티켓팅 경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화 티켓팅 서비스 홍보(), 가짜 영화 티켓 판매 홍보글() - 출처 : ‘wanaftn'트위터 (), ’shnadyna‘ 트위터 ()>

 

이번 영화가 개봉하면서 말레이시아 팬들은 다양한 기념품과 방탄소년단 굿즈(Goods)를 판매하기도 했다. 일부 소셜미디어에서는 가짜 영화 티켓(mock ticket)을 판매하는 홍보 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 티켓은 영화관 입장 사용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보통의 영화 티켓과 다르게 방탄소년단 이미지와 디자인으로 새롭게 만든 티켓이다. 방탄소년단의 한국어 이름이 들어간 티켓부터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얼굴이 들어간 티켓을 간직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이밖에도 일부 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영화 포스터가 인쇄된 반팔 티셔츠를 판매하거나 영화 포스터로 만든 포토 카드와 방탄소년단 얼굴이 그려진 팔찌를 무료로 배포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번 영화를 기념하고 함께 응원하자는 취지로 작은 행사를 기획했으며, 동시에 단 한 번뿐인 <브링 더 소울: 더 무비> 상영을 기념할 수 있는 물품을 준비한 것이다.

 


<‘브링 더 소울: 더 무비에 대한 소셜미디어 반응 출처 : 인스타그램 페이지>

 

이처럼 많은 팬들의 기대와 응원 속에서 이번 영화는 상영 기간 내내 예매율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영화를 관람한 말레이시아 팬들은 오늘 정말 많이 울었지만 동시에 정말 즐거웠다”, “오늘 방탄소년단을 보러 왔는데 방탄소년단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방탄소년단은 우리 아미를 행복하고 인생을 즐길 수 있게 해줬다등의 이야기를 남기며 방탄소년단을 응원했다.

 

말레이시아에서 방탄소년단이 큰 인기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영화 상영이 많은 팬들에게 즐겁고 기쁜 시간을 선사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화가 추억으로만 남는다는 점에서 방탄소년단의 영화를 기념할 수 있는 기념품을 제공하면 더욱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말레이시아 팬들이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기념품들은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특유의 매력이 있지만 합법적으로 제조 및 유통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점에서 팬들이 방탄소년단이 그려진 영화를 다시 기억하고 추억을 삼을 수 있는 기념품을 제공한다면 더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관련된 산업 육성과 더불어 문화적 공감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자료

https://twitter.com/hashtag/bringthesoulmalaysia

https://www.instagram.com/explore/tags/btsmalaysia/ 

통신원이미지

  • 성명 : 홍성아[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 약력 : 현) Universiti Sains Malaysia 박사과정(Strategic Human Resource Manag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