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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클' 여행 가이드 시리즈 서울편 출간

등록일 2019-08-10 조회 118


<'모노클 여행안내 시리즈' (The Monocle Travel Guide Series) 서울편>

 

영국의 문화 잡지 모노클(Monocle)지가 기획 중인 '여행안내 시리즈'(Travel Guide Series)에서 최근 서울 관광 가이드(Seoul Travel Guide) 편을 소개하였다. 독일의 출판사 형상’(Gestalten)이 펴내고 인쇄를 맡은 148쪽의 하드커버에 14cm x 22cm x 1.3cm 규모를 가진 이 여행 책자를 소개하며 모노클지는 서울의 특징과 개성, 관광지로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을 요약하여 안내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은 우선 활기차고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는 대규모 도시로 집약되고 있다. 대략 1천만 명 정도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현란하게 빛나는 전광판들과 고층빌딩,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24시간 전면 가동되는 도시라는 것이다. 이 밖에도 이 안내 책자는 많은 사랑을 받고 추천할 만한 건축 명소들을 모아 소개하고 있다. 서울의 건축 명소들은 나뭇잎이 우거진 이화여자대학교에서부터 담쟁이 넝쿨로 뒤덮인 빨간 벽돌 지붕의 교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또 신문에 실린 적이 있는 오래된 커피숍에서부터 최신식 커피점까지 한 모금씩 커피를 마셔가며 커피집 투어를 하기도 했고, 반짝이는 유리 탑을 가진 장기 체류 가능한 호텔에서부터 전통적인 한옥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상위 호텔 4곳에 이르기까지 이 시리즈를 위해 담당자들은 주도면밀하게 기획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한복을 입고 와서 가슴을 서울에 묻고 사람들을 만나 보라고 모노클지가 추천하는 장소들과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서울에 있는 숙소들 중 1위는 강남구 대치동 테헤란로에 있는 호텔 파크 하이야트가 차지했다. '전망있는 방이라는 영화의 타이틀을 이용해 소개하는 파크 하이야트 호텔은 환상적인 유리 상자처럼 되어 있어 도시의 전망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욕실에는 블라인드가 있다.

 


<강남 소재의 파크 하이야트 호텔>

 

2위를 차지한 핸드픽트 호텔은 동작구 상도동 소재의 10층짜리 건물로 소유주이자 지배인인 김신 씨의 본가를 개조해 만든 것이다. 상도동 지역을 재생시키는 역할 또한 하고 있는 호텔로 정기적으로 장이 서는 등 소소한 재밋거리가 많이 준비되고 있다고 한다. 3위는 장충동에 있는 신라 호텔이다. 널찍한 조각 공원을 지나 구불구불한 길을 가다 도착하게 되는 남산 꼭대기에 둥지를 틀고 있는 오아시스라 불릴 만한 곳으로 서울의 랜드마크 호텔로 소개되고 있다.

 

모노클지는 서울을 여행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어휘들 또한 추천하고 있다. 소개된 7가지 한국어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대박’, ‘커피주세요’, ‘맛있어요’, ‘건배였다. 여행자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5가지 상식도 기재됐다. 첫 번째로는 언어와 관련된 내용으로, 주소와 관련된 접미사 ’, ‘이나 ’, ‘이 소개됐다. 두 번째는 경이로운 자연을 만끽할 것이었는데, 대표 관광지로 한강변, 청계천 상가를 선정됐다. 세 번째는 키스하지 않기였다. 서로 만나서 인사할 때 최소한 서양식의 키스는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간단한 포옹은 보통 친구끼리만 하는 인사이며, 보통은 그냥 미소를 짓거나 안녕이라 인사를 주고받는 것이면 족하다고 전했다. 네 번째는 돈과 관련된 사항으로, 가장 안전하게 American Express, Diners Club, Master Card 또는 Visa를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소개됐다. 현금이 필요할 경우 ‘Global atm’에 해당하는 자동 인출기를 찾아보라고 권한다.

 

여행자들에게 어찌 보면 제일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 먹거리 해결 방식으로 모노클지는 세 군데의 대표적인 식당들을 추천하고 있다. 1위에 선정된 '큰기와 집'은 종로구 삼청동 북촌로 소재의 간장게장 맛집이다.

 


<‘모노클지에 소개된 삼청동 간장게장 전문 '큰기와 집'>

 

'큰기와 집'은 한식 중에서도 밥도둑인 '간장게장'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손가락이 끈적끈적해질 것이지만 간장에 절인 신선한 꽃게의 맛이 밥과 어울리면 일품이란다. 2위로 뽑힌 용산구 동빙고동에 있는 '오늘'은 하이엔드 클래식 음식점으로 '집밥'으로 일컬을만한 메뉴가 유명하다. 육개장은 재료를 12시간 동안 고아 만들어지며, 김치는 몇 달이 아닌 몇 년 동안 삭힌 숙성된 맛이다. 3위에는 성동구 성수동 서울 숲길에 있는 '빔봄'이다. 2011년 극작가 심가영씨와 키친 용품 디자이너인 남편 김태경 씨가 문을 연 브런치 전문점이다. 프렌치 토스트와 달걀 등으로 '영화 같은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4위로는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커피전문점 '마누팩트'가 꼽혔다. 형제인 김종필 씨와 김종진 씨가 운영하는데 커피 내리는 실력이 가히 장인 수준이라고 한다. 5위로 꼽힌 용산구 녹사평 이태원에 있는 사우스사이드 팔러(Southside Parlor)에서는 미국 남부지역에서 인기있는 칵테일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청담동에 있는 의류점 Beaker는 해외명품 브랜드 의류들을 판매하고 있고, 신사동에 있는 Queenmama Market에서는 세라믹, 식물과 생활용품을 파는 가게로 4층짜리 회색 돌로 지어진 빌딩 스타일이 볼 만하다고 한다. 신사동에 있는 '설화수'1966년에 창업한 설화수 화장품을 사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실내장식 또한 명품이란다. 한남동에 있는 Vinyl & Plastic에서는 귀를 즐겁게 하는 레코드들과 CD들을 살 수 있는데 이 곳의 한국식 건축 스타일은 유리와 철로 만들어져 있어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되고 있다.

 

모노클지가 추천하는 장소들은 단지 전통적이거나 맛이 뛰어난 곳이 아니라 세련되고 현대적인 서울의 명소들, 다양한 아이디어와 스타일이 뛰어난 곳이라는 인상을 준다. 질과 실력은 기본이라는 것이다. 기본 실력에 미적 센스와 현대적인 감수성을 갖춘 건축의 명물들을 서울 관광 안내에 포함시킨 이 잡지의 센스 또한 주목할 만하다. 2007년 창간된 모노클지는 '세계적인 당면 사건들이나 비즈니스, 문화, 디자인 등을 다루는 종합 잡지로서 국경을 뛰어넘는 경험과 기회를 찾는 독자들을 위해 글로벌적으로 열려있는 청중들이 있다고 믿는 잡지'라고 자사 소개를 하고 있다. 런던에 있는 미도리 하우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년에 10회를 출간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모노클 웹사이트, https://monocle.com/travel/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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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이현선[영국/런던]
  • 약력 : 현)SOAS, University of London 재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