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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미술 ‘액면가로 ( ) 받아들이기 (Take ( ) at Face Value)’ 전시회 개최

등록일 2019-07-04 조회 345


<'액면가로 ( ) 받아들이기' 전시회 홍보 포스터 출처 : 주시드니 한국문화원 제공>

 

주시드니 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 이하 문화원’)에서는 문화 관련 전시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618일 문화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액면가로 ( ) 받아들이기’(Take ( ) at face value) 전시일정을 발표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한국의 현대사회에 내재된 고정관념·선입견에 의문을 제기하는, 작가들의 일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 액면가로 ( ) 받아들이기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ling Korean Art)’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이 주최하고 킴킴 갤러리와 문화원이 공동주관, 호주의 4A 아시아현대미술센터(시드니 소재, 이하 4A)와 웨스트 스페이스(멜번 소재)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문화원 전시관 외에 시드니 헤이마켓(Haymarket)에 위치하고 있는 4A 아시아 현대 미술센터(4A Centre for Contemporary Asian Art, 이하 4A센터), 그리고 멜버른의 웨스트 스페이스(West Space)에서 작가 권병준과 작가 구민자의 작품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권병준 작가의 '이것이 나다' 작품 퍼포먼스 출처 : 주시드니 한국문화원 제공>

 

전시회의 정식 개막 이틀 전인 26, 작가 권병준의 <이것이 나다> 작품 퍼포먼스가 4A센터에서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두 시간 동안 펼쳐졌다. 권병준 작가는 몽환적인 소리의 재생과 함께 자신의 얼굴에 흰 분칠을 하고 등장하며, 분칠한 얼굴이 스크린으로 연출되고, 여기에 다양한 사람들의 얼굴이 덧입혀지는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전시에 초청된 또 설치미술 작가 구민자는 지난 622일 멜버른 웨스트 스페이스에서 <The Authentic Quality: Spicy Seafood Noodle>라는 제목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두 작가의 작품 퍼포먼스는 작가 그들만의 예리하고 독창적인 시선으로 현지인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특히, 구민자 작가의 퍼포먼스는 국수라는 친숙한 소재를 사용, 관객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갔다.

 


<전시된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그레고리 마스 작가 출처 : 통신원 촬영>

 




<문화원에 전시된 작품들 출처 : 통신원 촬영>

 

액면가로 ( ) 받아들이기전시 개막은 지난 628일 저녁 문화원에서 있었다. 금요일 저녁시간임에도 호주 미술계 인사들과 일반 관객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개막식은 문화원 박소정 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었다. 보기 드문 현대한국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전시회를 문화원과 협력미술관인 4A센터에서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라는 인사말을 했다. 이어서 설치미술가 그레고리 마스의 문화원 내에 설치된 작품들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김범, 구민자, 권병준, 김나영& 그레고리 마스 등 한국 중견작가들의 영상, 사진, 퍼포먼스,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문화원의 한옥 공간과 전시관에 설치되어 있었다.

 


<준비된 다양한 차 재료들 출처 : 통신원 촬영>

 


<구민자 작가의 '티 인사이드 어 볼' 퍼포먼스 출처 : 통신원 촬영>

 

전시 작품설명이 끝난 후 관람객들은 한곳에 모여 개막식 특별퍼포먼스로 구민자 작가의 차 시음 퍼포먼스 티 인사이드 어 볼'(Tea inside a Ball)’에 동참했다. 찻상에는 차에 들어갈 수 있는 말린 토마토, 모과 청, 대추, 포도 등 55개의 재료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관람객들은 구민자 작가로부터 미리 전달받은 스티커 안 자신이 차에 넣고 싶은 재료에 투표했다. 투표로 선택된 재료로 만들어진 차를 구민자 작가 자신이 특별히 제작했다는 주둥이가 여럿 달린 공모양의 다기를 통해 흘러나오는 차를 시음하는 퍼포먼스였다. 관객들은 어디서도 마셔볼 수 없는 특별한 차의 경험을 했다고 흥미로워했다. 호주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의 전시책임자이자 아티스트인 애나 데이비스는 전시 설치가 매우 인상적이며,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이 많다. 문화원에서 한국현대미술 전시를 보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구민자 작가의 'Pasta Nowadays' 퍼포먼스 출처 : 주시드니 한국문화원 제공>

 

다양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시드니에서도 <액면가( )로 받아들이기> 전시를 통해 현대 한국작가 작품세계의 한 단면이 소개됐다. 개막식 다음 날인 6294A센터에서는 구민자 작가의 ‘Pasta Nowadays’ 퍼포먼스가 열렸다. ‘액면가로 ( ) 받아들이기전시회는 929일까지 문화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의 협력기관 4A센터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The Invisible Hand, 6.27-8.11)’ 그룹전이 열리며, 한국의 선우훈&박미준 작가의 신작인 편평한 지구(Flat Earth, 2019)’를 소개될 예정이다. 문화원 초청으로 선우훈과 박미준 작가가 개막식과 29일에 열린 패널토크‘ Please Explain: Are We Our Gadgets?’의 패널로 참여했다. ‘액면가( )로 받아들이기보이지 않는 손전시가 호주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현대미술의 오늘을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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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김민하[호주/시드니]
  • 약력 : 현재)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