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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자 작가가 참가한 스페인 국제 사진 페스티벌

등록일 2019-06-07 조회 121

<지난 5일 마드리드에서 개막한 '포토 에스파냐' - 출처 : 통신원 촬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스페인의 가장 큰 문화 행사 중 하나인 국제 사진 페스티벌 '포토 에스파냐'의 공식 개막식이 지난 5일 마드리드 왕립 식물원(Real jardín botanico)에서 열렸다. 마드리드 국제 사진 페스티벌 포토 에스파냐는 스페인 유명 사진 큐레이터 '알레한드로 카스테요테(Alejandro Castello)'(2010 서울 포토 스페인 특별전을 기획하기도 했다.)199년 설립하여 2000년까지 예술감독을 맡아 지휘했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년 전 세계에서 60-80만 명 이상이 찾는 세계적인 사진 축제이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워크숍, 컨퍼런스 등 공식 프로그램 및 마드리드의 미술관들이 참여하는 공식 전시, 마드리드 개인 갤러리들이 참가하는 비공식 전시로 나누어 진행된다. 개인 갤러리들에서는 동시대에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까지 진행한다.

 

한국 작가 배병우, 한성필 등의 초청전시회가 열기기도 했다. 특히 2017년에는 한국 작가들의 사진전 이미징 코리아 사람, 땅 그리고 시간의 저편이 스페인 관객들에게 시간을 거슬러 한국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전시회는 한국 7인의 작가의 고유한 정신과 에너지는 작품들에 감동을 받았다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국 작가 김수자의 전시회를 홍보하는 포토 에스파냐 공식 홈페이지 출처 : Photo España>

 

올해에는 한국의 설치 작가 김수자의 작품 전시전 ', , , 공기'가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왕립 식물원에서 열린다. 주최 측의 설명에 따르면, 김수자는 한국의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한 명으로 설치, 사진, 퍼포먼스, 영상 등을 통해 유목, 나와 타인의 관계, 우리의 세상에서 여성의 역할 등을 나타내고 이 무질서한 세상에 인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함께 고민한다. 오래전부터 여러 철학자들이 동서양 가릴 없이 실체를 구성하는 마지막 4가지의 재료로 언급했던 ', , , 공기'는 에너지와 생명의 근원이다. 작가는 스페인 란자로테(lanzalote)의 사화산과 해양에서 만난 삶과 인간의 힘과 에너지를 이번 설치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물 속의 불, , 바람과 바람, , 불 속의 물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김수자 작가와 스페인의 인연은 오래전부터 거슬러 올라가는데, 보따리 작가로 유명해진 작가는 2006년 스페인 마드리드 레티로 공원에 있는 유리 궁전에서 호흡-거울 여인전시를 통해 새로운 행보를 선보였다. 전체 유리창에 특수 필름을 부착하여 빛이 투과하면서 생기는 무지개를 내부 공간으로 끌어들이고 바닥에 설치한 거울을 또 반사해 만들어지는 찬란한 색채에 스페인 언론들을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작가는 제5회 란자로테 비엔날레에 참가하면서 그곳에서 발견해 낸 또 다른 자연의 모습과 소리들을 발견하여 또다시 자신의 행보를 바꾸어 ', , , 공기' 연작을 선보였다.

 

그리고 그 이전에 작가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해준 전통 천 이불보로 작업한 '보따리' 연작은 2014년 문화와 예술 프로젝트 그룹 '라 파브리카(La Fábrica)¨를 통해 스페인에 소개되어 큰 호응을 받은 적이 있고, 2016년 말라가에서는 ‘To Breathe - Zone of Zero' 타이틀 아래 설치된 연꽃들을 통해 각기 다른 문화의 감수성에서부터 세계 인식을 전환하면서 인간 조건의 깊은 측면에 대한 반사를 보여주었다고 찬사를 받은 적이 있다. 이처럼 스페인에서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명성을 얻고 있는 김수자 작가의 이번 포토 에스파냐 초청전시회는 스페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스페인 언론에서 소개하기를 '자연을 관찰하고 사유하며 자연과 우주 그리고 나의 관계에 대한 사고의 철학적 결과물이다. 다시 말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흙, , 바람 등 자연의 4원소를 통해 통찰한 작업이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91일까지 계속되는 사진 페스티벌은 올해 296명의 작가의 작품들이 85개의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소개된다


※ 참고자료

http://www.phe.es/s=kim+soo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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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정누리[스페인/마드리드]
  • 약력 : 현)마드리드 꼼쁠루텐세 대학원 박사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