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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시드니 채스우드 음력 설 맞이 K-Pop Night 행사

등록일 2019-02-07 조회 233

2019년 기해년, 음력의 출발점인 구정은 25일이다. 한국에서는 24일부터 6일까지는 설 연휴로 가족들이 모여 함께 보낸다. 아시아권의 중국, 베트남 등은 음력 설을 쇠고 있다. 중국의 새해도 한국의 구정과 마찬가지로 25일이다. 중국은 커다란 대륙 국가로 지역 간의 거리 차로 인해 음력 1223일부터 115일까지 춘절 연휴를 즐긴다. 2019년을 맞은 호주 이민자 커뮤니티는 중국 춘절(Chinese New Year) 또는 음력 설(Lunar New Year)을 쇤다. 중국 춘절이라는 명칭보다는 호주 각 카운슬에서는 음력 설(Lunar New Year)이란 명칭을 더 많이 이용한다. 특히 시드니 도심의 지역을 관할하는 시드니시 카운슬은 공식적으로 2019 기해년 맞이 음력 설 축제라는 명칭으로 다양한 행사를 기획 주최하고 있다. 카운슬 측은 아시아권 출신이지만 현재 호주의 구성원으로 살고 있는 모두를 존중하기 위해 음력 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드니 지역 여러 카운슬은 음력 설 기념행사를 기획, 추진하고 있다.

 



채스우드 기해년 축제 홍보물 출처 : www.visitchatswood.com.au

 

이에 중국 이민자와 한국교민들이 많은 윌로비 카운슬(Willoughby Council) 관할 채스우드(Chatswood) 지역에서는 지난 129일부터 채스우드 기해년 축제(Chatswood Year of Pig Festival)가 열리고 있다. 돼지 형상의 풍선조각상을 설치하고, 중국계 호주인 미술품전시회, 황금 시장(Golden Market), 아시아 음식 탐방(Taste of Asia Tour)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들 프로그램 중 주민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끌었던 행사는 지난 31일 채스우드 광장에서 열린 K-Pop Night Out 행사였다. 시드니를 대표하는 케이팝 커버 댄스그룹이 채스우드 몰 야외공연장에서 주민들에게 자신들의 케이팝에 대한 사랑과 열정과 실력을 전하는 자리였다. 공연장 근처에는 이 공연을 보려고 모여든 남녀노소의 관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였다. 지역행사인 만큼 모든 세대가 공연을 즐기고 있었다.

 


블랙핑크 제니의 'Solo'를 안무와 함께 열창하고 있는 2STAR 출처 : 통신원 촬영

 


선생님과 제자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 KUTesy와 크로니클 팀의 합동 무대 출처 : 통신원 촬영

 

이번 K-Pop Night Out 행사는 윌로비 카운슬 이벤트 담당 버나드 라우(Bernard Lau) 씨가 기획했다. 라우 씨는 이번 채스우드 축제에 요즘 젊은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케이팝에 대한 수요를 채워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화려한 조명과 칼군무로 채워진 케이팝 커버 공연은 케이팝이 생소한 세대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K-Pop Night Out 행사의 진행은 SBS PopAsia의 프로듀서 겸 진행자인 앤디 트리우(Andy Trieu)가 맡았다. 그의 진행에 소녀팬들은 박수를 치며 열광했다. 첫 순서로 듀엣 그룹 2STAR 팀이 무대에 올라 방탄소년단의 Fake Love, 트와이스의 What is Love?, 제니 Solo를 커버했다. 빼어난 가창력과 정확한 발음으로 관객들에게 어필했다. 이어 현재 주시드니 호주 한국문화원에서 케이팝 강좌를 열고 있는 그레이시 치트(Gracie Cht)가 그녀의 제자들과 함께 구성한 팀 KUTesy와 크로니클(Chronicle)이 워너원의 에너제틱(Energetic), 프로듀스 101에 등장한 Pick Me, 프로듀스 48내꺼야를 커버하며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에 등장했던 음악에 맞춰 무대를 꾸몄다.

 


보아부터 빅뱅까지 퍼포먼스를 이어 선보인 시드니 대표 커버댄스 그룹 Love d'Fuse 출처 : 통신원 촬영

 


K-Pop Night Out을 관람하기 위해 대기 중인 관객들 출처 : 통신원 촬영

 

이어진 무대에서는 중, 고등학생 소녀들로 구성된 팀 ‘Power 15’(여자)아이들의 라타타(LATATA)에 맞춰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또한 3인의 멤버로 구성된 팀 ‘EXL’은 제시(JESSI)Down과 싸이(PSY)Love (feat. Taeyang)에 맞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후, 6IXX 팀이 AOA빙글뱅글(Bingle Bangle), 유니버스(Universe) 팀이 프로듀스 48Rumour, Triple C팀이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 Vii팀이 트와이스의 Yes or yes으로 무대에 올랐다. 1부 순서가 끝날 무렵, 시드니의 대표 케이팝 커버댄스 그룹 Love d’Fuse가 보아, NRG, 지누션, 빅뱅 등의 노래에 맞춰 댄스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마지막으로 Play Girls팀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Kill Bill퍼포먼스로 1부 무대를 마무리했다. 2부 무대에서는 1부의 공연무대를 다시 한번 더 보여주었다. 시드니의 무덥던 여름밤, 케이팝 공연은 보는 사람들 모두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만큼 경쾌하고 시원했다.

 

케이팝은 화려한 조명과 강렬한 무대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붙잡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케이팝 행사는 한국문화 관련 행사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다른 나라 커뮤니티행사 프로그램에도 포함된다. 이제는 한국만의 음악이라는 한계를 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채스우드의 기해년 행사 중 특별행사로 K-Pop Night Out이 포함된 것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음력 설 축제를 포함, 호주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에 K-Pop 관련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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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김민하[호주/시드니]
  • 약력 : 현재)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