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원소식

The Academy 케이팝 부트캠프의 길잡이 - 김진환, 박승민, 고우림 트레이너

등록일 2018-10-10 조회 64

케이팝 아이돌 스타는 각종 오디션이나 기획사의 전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거쳐 무대에 데뷔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과정이다. 케이팝 스타의 꿈을 꾸고 있는 젊은이들은 본인이 가진 능력과 반복적인 연습, 그리고 전문가로부터 보컬 댄스 등의 교육과 훈련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키우며 스타에의 길로 들어서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듯하다. 디 아카데미(The Academy)의 호주 케이팝 부트캠프는 5일 동안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캠프 참가생들을 교육하고, 이후 한국의 기획사 연습생으로 보내 호주 출신 아이돌 스타를 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여 진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3회째를 맞는 부트캠프는 호주 전 지역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5일간 트레이닝을 거치며, 쇼케이스와 뮤직비디오 촬영일정을 소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캠프참가자들은 실제 아이돌 연습생들의 프로그램을 단기간에 속성방식(intensive)으로 경험하게 된다. 부트캠프에서 댄스와 보컬프로그램을 담당한 김진환(댄스), 박승민(댄스), 고우림(보컬) 트레이너를 만나 지난 3년간 지도했던 호주 학생들에 관하여 이야기를 들었다.

 


<The Academy의 호주 케이팝 부트캠프의 트레이너로 3년째 참여하고 있는 왼쪽부터 박승민, 김진환, 고우림 트레이너

출처 : Richard Chang for The Academy 제공>

 

2016년부터 3년 연속으로 호주 케이팝 부트캠프를 참가하며호주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 소감 간단하게 말씀해 주세요.

김진환 트레이너(): 매번 (호주에올 때마다 설레고부트캠프에 참여한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추면서 많은 걸 느끼고 배우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승민 트레이너(): 간단하게 소감을 말씀드리자면처음에 왔을 당시의 생소함이 익숙함이 되었다고나 할까요해가 바뀌면서 일 년에 한 번 호주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데처음에는 정말 생소했었는데 이제는 익숙하고 친숙한 느낌입니다.

고우림 트레이너(): (부트캠프가매년 진행되어 세 번째로 이곳에 온 것 자체가 감회가 새롭습니다캠프가 계속해서 연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한 부분이 있었는데시간이 지나 3년째까지 진행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반에 앞선 현장 최종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는 고우림김진환박승민 트레이너 – 출처 : Richard Chang for The Academy 제공>

 

앞선 제1, 2회 부트캠프와 이번 3회 부트캠프의 다른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지난 부트캠프와 다른 점이라면 아이들이 춤(댄스)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고갈수록 수준이 높아진다는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그 밖에 멜버른이 (시드니(1), 브리즈번(2))에 비해 날씨가 매우 추웠습니다. (웃음)

아무래도 시드니 친구들은 (같은 아이들이기는 하지만굉장히 도시적인 느낌을 받았어요브리즈번이나 멜버른 물론 다 같은 도시이기는 하나 아이들이 정감이 있고 좀 더 여유로운 느낌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아요첫 번째두 번째 부트캠프에 참여했던 친구들이 이번 세 번째에도 참가한 친구들도 있어 크게 다른 부분은 느끼지 않은 것 같아요.

 

올해 제3회 부트캠프에서는 어떤 것들을 기대하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이번에 기대한 것은 저에게 춤을 배우는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 캠프 프로그램을 끝까지 소화해낼 수 있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해가 거듭되면서 참가자들에게 바라는 것은 아무래도 처음보다 좀 더 수준이 높고 열심히 하려는 친구들이 오기를 기대했습니다.

저는 올해뿐만 아니라 매년 부트캠프를 진행하면서 친구들이 처음으로 커버가 아닌 안무가들의 안무를 배워 보는 것이므로 다치지 않고 잘 배워서 자신들의 성취감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그리고 참가자들이 끈기와 인내 그리고 쉽게 포기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배웠으면 좋겠어요.



<댄스 트레이닝이 진행 중인 현장 – 출처 통신원 촬영>

 

호주 케이팝 부트캠프만의 매력 포인트를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일단 이곳 아이들이 케이팝을 너무 좋아하고노래도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잘 따라하고춤 또한 많이 알고 있었다는 점이 매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호주 케이팝 부트캠프의 매력은 아직까지 아이들이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느낌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그래서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케이팝을 사랑하고 노래를 좋아하고 춤을 좋아하고아이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오는 모습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 있는 시스템으로 호주의 백인 친구들이나 여러 문화권의 친구들이 케이팝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입니다저희는 한국인아시아인들을 주로 교육하다가 서양 친구들을 만나게 된 점도 저희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요이번에는 다양한 지역에서 참가하러 온 친구들도 많았던 점도 좋았습니다.

 


<쇼케이스 후 수료생수료식에 참여한 박승민김진환고우림 트레이너 – 출처 : Richard Chang for The Academy 제공>

 

호주 학생들만의 특징(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호주 학생들의 장점은 일단 팀플레이(Team Play)에서 서로 잘 맞고 서로가 서로를 위해주는 모습입니다그리고 지치지 않고 파이팅하는 모습 또한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특징이라고 함은 이전에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한국의 경우는 아이들이 교육에 충실하다 보니 공부 외의 것들을 잊고 사는 것 같은데 이곳의 아이들은 공부는 공부대로 하고 본인의 삶을 즐기면서 미래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오로지 공부만이 아니라 수영이라든지 악기라든지 본인의 삶을 굉장히 즐기며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점은 밝은 모습이라고 할 수 있어요아이들이 정말 순수한 편이고한국의 연습생들은 굉장히 치열한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유를 찾기 힘든데 여기에 있는 친구들은 사실 치열하기보다는 (케이팝을즐기면서 취미로 하고 있어서한국친구들보다는 더 여유 있는 편인 것 같아요그래서인지 모르지만 조금 힘들다 싶으면 금방 포기하려거나 그만두려는 친구들이 좀 있어 이러한 부분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트레이너들의 케어 여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충분히 개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돼요.

 

호주에서 실감한 한류는?

일단 첫 번째는 한국가수에 대한 인식이 좋고또 하나는 가사와 한국말을 구사하는 능력이 좋아서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한류가 호주에서 자리를 잘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최신곡을 모르는 친구들이 없고최신 안무를 모르는 친구들이 없을 정도로 그만큼 많이 찾아보고 검색하여 본다는 것을 이번에 실감했습니다.

사실 피부에 와 닿는 부분은 아이들을 통해서 밖에 없는 것 같은데외부에 다니면서 한국음악을 많이 듣지는 못했어요그런데 아이들과 함께 연습하고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 음악을 들으며 쉽게 따라 부르는 장면을 많이 접했습니다지금 한국에서 최고로 인기 있는 곡순위 안에 랭크되어있는 곡들은 전부 다 알고 있는 것 같았어요그런 부분이 너무나 신기했어요.

 

부트캠프 이후계획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 2018년 남은 기간저 자신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다음번에 호주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을 때 더 좋은 티칭 능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2018년 남은 계획은 활동 중이던 방송 활동을 잘 마무리하고저희 학교 2학년 아이들이 이제 졸업을 하게 됩니다학생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졸업작품준비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올해 저희가 부트캠프를 마치고 한국에 들어가게 되면 곧 연말입니다저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어더 열심히 더 좋은 친구들을 발굴해 내야 하는 제 임무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트레이닝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고부트캠프에 참여했던 친구들이 저에게 도움을 청하면 언제든지 보컬이나 다른 부분도 조언해주며 관계를 유지하고 싶습니다.

 

부트갬프를 진행한 트레이너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의 캠프참가자들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학생과 맺어진 인연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트레이너의 마음가짐에서 케이팝으로 인해 탄생되는 또 하나의 세상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었다.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김민하[호주/시드니]
  • 약력 : 현재)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