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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에서 서울을 맛보는 축제 ‘Eat! Brussels Eat! Seoul’

등록일 2018-09-07 조회 116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는 매년 특별한 맛의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7번째로 열린 Eat! Brussels Drink! Bordeaux는 현지 고급 레스토랑의 유명 셰프들이 자신들의 상징적인 요리를 선보이며 또한 보르도(Bordeaux) 와인 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요리 축제다. 201896일부터 9일까지 4일 동안 벨기에 왕궁 건너편에 위치한 브뤼셀 공원(Parc de Bruxelles)에서 12시부터 늦은 밤까지 열린다.

 


Eat! Brussels Drink! Bordeaux의 공식 포스터 출처 : Visit Brussels

 

Eat! Brussels Drink! Bordeaux와 다른 도시 요리 축제와의 차이점은 축제의 규모에서 비롯된다. 브뤼셀 요리 축제는 브뤼셀 셰프들의 수십 종류의 다양한 요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요리의 범주를 확장하고 세계에 개방된 역동적인 도시라는 브뤼셀의 명성을 증명하고자 수도 브뤼셀은 전 세계 4개 대륙의 도시 및 지방들과 29건의 협력 계약을 체결하였다. 브뤼셀은 2018년 요리 축제에 외교부를 통해 한국의 서울, 중국의 베이징, 서안, 쓰촨성, 프랑스의 릴,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불가리아의 소피아, 모로코의 라바트, 캐나다의 퀘벡, 폴란드의 마조비에스키에,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 이렇게 11개 도시를 초대하였으며 각 도시에서 온 셰프들은 브뤼셀 요리 축제를 통해 자신들의 나라와 도시의 상징적인 요리를 선보이게 되었다.

 


브뤼셀 요리 축제 현장

 

평상시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브뤼셀 공원은 Eat! Brussels Drink! Bordeaux축제로 더욱 분주한 모습이었다. 축제를 위해 4개의 커다란 축제 텐트가 설치되었으며 각 부스마다 요리시설이 구비돼있어 대형 오픈 키친 레스토랑을 체험하는 기분이 들었다. 사람들은 각 부스를 둘러본 후 맛보고자 하는 요리를 선택하여 텐트 안 또는 야외에서 자유롭게 시식을 하였다. 서울 부스는 국제 마을(International Village)’로 불리는 텐트 A에 다른 10개 도시들과 함께 자리잡고 있다. 서울에서 온 네 명의 젊은 세프 김희정, 김민지, 정재호, 서태성 씨가 첫날 야채 도시락(버섯 밥과 5가지 반찬)과 닭강정을 시작으로 둘째 날은 새우요리와 주안상, 셋째 날은 비빔 막국수와 떡갈비, 그리고 마지막 날은 제육찜과 한국의 디저트 주안, 율란, 약과를 선보인다.

 



인기 만점인 ‘Eat! Seoul’

 

통신원이 축제에 방문한 시간은 오후 1시 반 경으로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시간이었지만 서울 부스에는 호기심으로 가득한 외국인들이 한국 요리에 대해 설명을 듣기 위해 몰려 있었다. 다른 도시들과 달리 서울 부스는 화려한 한복을 입은 안내원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한식에 대해 질문하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면서 캐주얼 하면서도 정감 있는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한 관계자는 축제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텐트 A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면서, “바쁘지만 한식의 인기가 상당히 높아 자부심도 생기고 즐겁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브뤼셀에서 근무한다는 카트린(Katrien)은 다양한 국제 음식 중 한식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국 음식은 이전에도 브뤼셀에 있는 한식 레스토랑에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정말 맛있었기 때문에 다시 맛보고 싶었다면서 이렇게 간편하게 한국 음식을 맛볼 기회가 생겨서 매우 좋다. 브뤼셀에서 일하는 점이 이럴 때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 마리나(Marina)처음으로 한국 음식을 맛보는데 닭강정은 맵지만 맛있다면서 처음에는 한국 음식이 생소하게 느껴졌지만, 벨기에 사람 입맛에도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한식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브뤼셀 공원에서 브뤼셀의 유명한 셰프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그들의 요리를 즐기고 더 나아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들을 벨기에의 대표적인 와인 보르도와 함께 맛볼 수 있는 요리 축제 Eat! Brussels Drink! Bordeaux7년 동안 연속적으로 열리며 국제적인 축제로 발전하였다. 브뤼셀과 20176월에 우호 관례를 수립한 서울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축제에 참여하여 벨기에 내에서 한식을 알리는데 앞장서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 출처 통신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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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고소영[벨기에/겐트]
  • 약력 : 현) 겐트대학원 African Languages and Cultures 박사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