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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내 케이팝 공연, 'K-Pop Core Showcase 2018'

등록일 2018-08-09 조회 625

이곳 시드니는 이제 봄으로 가고 있다. 각종 꽃이 만개해 정원을 화사하게 물들이기 시작했다. 호주의 겨울은 한국의 겨울만큼 춥진 않지만, 잦은 비 때문에 이곳 사람들에게는 움츠리게 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8월에는 겨울이 서서히 지나고 밝은 계절의 진입로에 들어선다. 케이팝 공연 관련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높은 인기와 인지도는 이제 케이팝을 낯선 장르의 음악 이미지에서 벗어나게 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즐겨보는 음악프로그램과 및 동영상 플랫폼 덕분에 젊은이들은 물론, 대부분의 현지인들도 방탄소년단이나 싸이에 관해서는 들어봤다고 답한다. 2011년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케이팝은 이제 공연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올해에는 지난 4, 혼성 4인조 그룹 ‘KARD’의 공연이 있었고, 이번 8월에는 밴드그룹 ‘Day 6’와 그룹 워너원의 케이팝 공연을 이어서 펼쳐질 예정이다. ‘Day 6’워너원팬들은 공연날짜를 카운트 다운하며 기다리고 있다.

 


K-Pop Core Showcase 2018 홍보 포스터 출처 : K-Pop Core Showcase 2018 이벤트 페이지

 

대학에 재학 중인 케이팝 팬들의 경우, 케이팝 공연을 관람하는 것 외, 각 대학의 케이팝 동아리에 가입해 취미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동아리 중 시드니지역에서 가장 먼저 활성화된 동아리가 바로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 이하 NSW) 대학의 UNSW 케이팝 소사이어티(UNSW K-Pop Society)이다. UNSW 케이팝 소사이어티 동아리는 케이팝에 관심이 있는 몇몇 재학생이 모여 2011부터 활동하기 시작하여 7년의 전통을 가진 동아리가 되었다. 재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지만, 큰 이벤트를 기획해 진행할 경우 졸업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있다고 한다. 매주, 댄스교육 담당 멤버들이 안무를 숙지하여 동아리 멤버들에게 안무를 코치하고 연습하는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안무 워크숍 외에 매년 K-Pop Camp도 개최한다. 올해의 K-Pop Camp는 한국 인기 오디션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을 테마로 해 지난 46일부터 8일까지 시드니 스탄웰탑스컨퍼런스센터(Stanwell Tops Conference Centre)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이 동아리에서는 동아리 회원들과 케이팝에 관심 있는 한류 팬들을 대상으로 K-Pop Core 쇼케이스(K-Pop Core Showcase)2017년 작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의 쇼케이스는 지난 85NSW 대학교 사이언스 씨어터(Science Theatre)에서 열렸다. 개최 소식을 접한 통신원은 쇼케이스 현장에 다녀왔다.

 


‘Triple Threat’ 팀의 EXID '덜덜덜' 무대 퍼포먼스 출처 : 통신원 촬영

 


‘HORIZON’ 팀의 방탄소년단(BTS) 'Anpanman' 무대 퍼포먼스 출처 : 통신원 촬영

 

올해의 쇼케이스에는 14팀이 16개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첫 시작은 NSW 대학교의 케이팝 동아리 대표 퍼포먼스팀이 ‘(여자)아이들((G)-IDLE)’LATATA(라타타의 활기찬 무대로 쇼케이스의 막을 올렸다. 이어 ‘Dreamcast’팀이 걸그룹 카라(KARA)’맘마미아(Mama Mia), 졸업생들이 주축이 된 팀인 ‘YAMFORCE’가 틴탑의 서울밤(Seoul Night)으로 무대에 올랐다. 아이돌 1세대부터 현재 활동 중인 새로운 그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케이팝 곡에 맞춰 그들만의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습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단순히 케이팝 그룹의 안무를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색깔을 입힌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었다. 참신한 무대였다. 인상적인 무대를 펼친 팀 중 하나는 ‘Sellout’팀이 보여준 세븐틴의 고맙다(Thanks)였다. 가장 많은 수의 멤버들이 나와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었다. 이외에 눈길을 끈 퍼포먼스는 관객들을 불면증에 시달리게 할 만큼 기억에 남는 무대를 선사할 팀이라고 소개되었던 ‘Insomaniacs’ 팀의 드림캐처 You and I의 무대였다. 그리고 올해 창원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시드니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Triple Threat’팀의 ‘EXID’ 덜덜덜(DDD)무대는 많은 멤버들의 노력과 열정이 돋보였던 무대였다. 2시간여에 걸친 다양한 무대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각 팀별 퍼포먼스가 끝난 후, 마지막 무대에서 참가팀 모두가 무대에 올라 모모랜드(MOMOLAND)’뿜뿜(Bboom Bboom을 함께 춤추는 모습에서 젊은이들의 케이팝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의 음악이 시드니의 젊은이들에게 주는 임팩트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

 


모든 순서가 끝난 후 무대에 오른 참가팀 그리고 두 명의 MC - 출처 : 통신원 촬영

 


K-Pop Core 쇼케이스 클로징 무대 - 출처 : 통신원 유튜브 채널

 

현재 4학년에 재학 중이며 이번 쇼케이스의 총책임을 맡은 NSW 대학 케이팝 동아리 회장 Vy Nguyen이번 K-Pop Core 쇼케이스를 케이팝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만들어 진행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라 생각한다. 올해에 이어 K-Pop Core 쇼케이스가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동아리의 전통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친구들의 소개로 처음 케이팝을 접했으며 대학에 재학하는 동안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추며 케이팝을 즐길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에도 성공적으로 진행된 K-Pop Core 쇼케이스가 계속 이어져 명실공히 건강한 호주 젊은이들의 케이팝 공유의 장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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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김민하[호주/시드니]
  • 약력 : 현재)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