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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작가, 뉴욕 갤러리 151 '오스문다'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 눈길

등록일 2018-05-16 조회 346

날씨가 따뜻해지며 뉴욕에서도 문화생활이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지고 있다. 예술을 사랑하는 뉴요커들로 가득한 도시인만큼, 뉴욕은 매번 새로운 콘셉트의 도전과 예술가들의 색다른 활동으로 지루할 새가 없다. 이러한 활동들은 현지 많은 뉴요커들과 아티스트들이 협업해서 진행하는 만큼, 뉴욕 시민들은 무료 또는 자유롭게 예술을 즐길 수 있고, 이들은 뉴욕에서 경험명성'을 쌓아간다. 이런 도시에서 한국인 작가들도 뉴욕을 풍성하게 만드는 데에 한몫하고 있다. 최근 뉴욕의 갤러리 151 오스문다'에서는 라이프 페인팅(Live Painting) 행사가 진행됐다. 본 전시회에서는 예술혼을 실제로 볼 수 있었으며, 이들의 노력의 과정을 만나볼 수 있게 하는 독특한 행사가 열렸다. 지난 5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오스문다라이브 페인팅행사에서 아티스트들은 직접 퍼포먼스를 하며 예술품을 완성시켰다. 행사가 끝난 후 예술 작품들은 수일간 갤러리에서 전시·판매되며, 수익금의 절반은 환경 보호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갤러리 151 오스문다전경>

 


<‘갤러리 151 오스문다에서 라이브 페인팅을 감상하는 뉴욕 시민들>

 


<뉴욕 거리에서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한국인 작가 이재훈>

 


<이재훈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 작업 모습>

 


<이재훈 작가의 작품, '강아지를 품은 여신'>

 


<작품 전경>

 

갤러리 151 오스 문다'는 지난 418일부터 57일까지 3주간 열린 팝업 갤러리로, 비영리단체인 퓨처 클리어(Future Clear)’, 사회적 영화 협회 리디파인 필름스(Redefined Films)’, ‘솔라 크리에이티브(Solare Creative)’가 힘을 합쳐 만들어낸 공간이다. ‘오스문다는 이 색다른 공간을 통해 뉴요커들이 서로 더욱 깊은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세계 환경과 지속 가능한 노력을 논함으로써, 자신의 삶이 이웃들과 어떻게 예술을 통해 더 나아질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특별한 프로젝트다. 이러한 행사에는 토요일 오후 뉴욕 갤러리를 구경하러 온 뉴요커와 관광객들을 비롯한 라이브 페인팅을 직접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눈길을 끄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은 뉴욕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작가 이재훈(Jaehoon Lee)이었다. 이재훈 작가는 이날 행사에서 <강아지를 품은 여신(부제 : 대자연의 어머니, 우리의 병든 영혼을 위로해주소서)>을 선보였다. 갤러리 안에서 진행되던 페인팅은 날씨가 좋아 뉴욕 거리로 옮겼다. 늦은 오후에는 갤러리 밖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지나가는 뉴욕 시민들도 잠시 멈춰 예술 활동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다양한 아티스트들은 지구 환경 보호와 쓰레기 처리 문제, 동물 보호 등 공통된 주제로 작품을 제작해 전시 및 고유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회에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일련의 과정 자체가 의미 있고 아름다운 만큼, 예술이 끼칠 수 있는 사회적인 효과와 영향력을 직접 입증하는 행사였다.

이재훈 작가의 <강아지를 품은 여신>은 따뜻한 색감과 이재훈 작가 특유의 화풍으로 뉴요커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국은 마침 어머니의 날(Mother’s Day: 어머니의 날은 미국에서 5월 둘째 주 일요일로 제정되었다. 한국에선 1955830일 국무회의에서 58일이 '어머니의 날'로 제정된 바 있다.)이었던 만큼 이재훈 작가의 작품은 더욱 많은 호응을 얻었다. 강아지를 안고 있는 여성의 이미지가 언뜻 어머니'를 연상시키기도 하며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를 표현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재훈 작가는 평소 추구하는 예술 작업과 방향성을 좋게 평가받아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다른 아티스트들과도 교류하며 작가로서 더욱 많이 배운다. 뜻깊은 행사인 만큼, 스스로 무척 힐링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장시간 예술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작가들은 뉴욕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어가며 작품을 완성했다. 뉴욕 시민들은 평소에 작가들에게 가졌던 궁금한 점을 물었고, 아티스트들은 즉석에서 대답하는 모습을 보이며 소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었다. 또한 환경 보호나 사회적 문제도 서로 스스럼없이 토론하는 장소가 마련되었는데, 이로써 갤러리는 조용히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수동적인 공간이 아닌 마치 살아있는 장소와 같았다. 한국인 작가 이재훈 역시 이러한 뉴욕에서 한국인이자 한 명의 예술가로서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만큼, 우리는 앞으로 뉴욕에서 예술 한류를 더욱 넓은 시각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다.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강기향[미국(뉴욕)/뉴욕]
  • 약력 : 현) 패션 저널리스트 및 프리랜서 디자이너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대학교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