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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시대를 뛰어넘는 아름다움 - 한류 톱스타 영화제 시즌 1 오는 18일에 열려

등록일 2018-05-11 조회 237

대만 현지 어머니의 날(Mother’s Day : 5월 두 번째 주말)’을 맞이하여, 華聯國際‘2018 시대를 뛰어넘는 아름다움 - 한류 톱스타 영화제 시즌 1’을 준비했다. 이번 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은 여성의 시각이 두드러진 작품들로, 시대별로 나타난 다양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세 편의 영화가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시대를 뛰어넘는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2018 한류 톱스타 영화제 시즌 1' 포스터 출처 : Yahoo Taiwan Movie>

 

 

<영화제에 초청된 세 편의 한국영화 출처 : i-gorgeous.com>

 

이 영화제에 초청된 세 편의 영화는 도리화가(2015)', ‘나를 잊지 말아요(2014)’, ‘미씽 : 사라진 여자(2016)’이다. 이 세 편의 영화에서 관객은 소녀, 여자, 그리고 엄마라는 여성의 다양한 시각과 역할에서 조선 시대와 현시대를 넘나드는 한국 여성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현 시대를 대표하는 한류 여배우가 열연한 이 세 편의 영화는 많은 관객의 시선을 끌 것으로 예상한다. 먼저 어느 소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 도리화가1867년 조선 최초 여류소리꾼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도리화가는 금기를 깨는 자는 목숨까지 위태할 수 있었던 조선 혼돈 시대에 등장한 어느 소녀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영화 '도리화가' 중에서 - 출처: i-gorgeous.com>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우연히 판소리학당 동리정사의 수장 신재효(류승룡 역)’의 소리를 듣게 된 소녀 진채선(배수지 역)’은 소리꾼의 꿈을 품은 채 동리정사의 수장 신재효를 찾아가지만, 여자는 소리를 할 수 없다는 이유로 단번에 거절당한다. 하지만 채선은 포기하지 않고 남장까지 불사하며, 동리정사에 결국 들어간다. 그러나 신재효는 그녀를 제자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 흥선대원군이 개최하는 전국의 소리꾼을 위한 경연 낙성연의 개최 소식이 들려온다. 이에 신재효는 춘향가를 비장의 무기로 내세워 이 경연을 준비하게 된다. 신재효는 이 노래에서 남자는 절대 표현할 수 없는 대목의 소리를 내고자 당시 여자는 소리를 할 수 없다는 금기를 무릅쓰고 그토록 소리가 하고 싶은 소녀, ‘채선을 내세워 자신의 모든 것을 가르치게 된다는 이야기가 전반을 이룬다. ‘도리화가는 사회적으로 여성이라는 입지가 인정되지 않았던 시대에 자신의 꿈을 위해서 목숨이 위태로운 시대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 꿈을 위해 나아가는 소녀의 도전과 용기를 여성의 또 다른 아름다움으로 이해하고 승화시켰다. 이러한 점에서 도리화가는 이 영화제에 초청되었다.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시대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소리를 사랑했던 소녀 채선을 열연한 배우 배수지는 가수 출신이지만, 현대 가요와는 다른 전통 판소리의 창법으로 많은 노력과 연습에 매달렸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배수지는 현대극에서 보지 못한 또 다른 모습으로 대만의 대중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중에서 출처 : i-gorgeous.com>

 

최근 영화 여교사를 통해 조금은 무겁고 냉소한 이미지에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영화 송제대왕카메오 출연까지, 최근 결혼과 함께 안방극장에서 다소 보기 힘들지만 여전히 대만 대중에게 사랑하는 배우 김하늘이 배우 정우성과 함께 멜로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로 이번 영화제에서 한 번 더 성숙한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교통사고 후 지난 10년의 기억이 지워진 남자 석원(정우성)’은 친구, 가족, 심지어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조차 흐릿해진다. 그러던 중 우연히 자신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낯선 여자 진영(김하늘)’을 만난다. 그녀에 대해 잘 알진 못하지만, 진영과 함께하며 새로운 행복을 느끼는 석원은 조금씩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그 기억을 맞추려고 한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진영은 그 기억을 맞추고자 하는 석원을 돕기보다 그 기억이 되살아날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한다.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나를 잊지 말아요는 단순한 멜로 장르가 아닌 주인공의 과거를 추리해가면서 남녀의 사랑을 그리고 있는 미스터리 멜로로, 멜로 장르 답지않게 관객에게 긴장감과 궁금증을 동시에 자아낸다. 배우 김하늘은 이 영화에서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떠나 한층 성숙하고 고조된 여인의 모습을 연기했다. 김하늘은 현대의 여인으로서 이번 영화제 주제에 맞게 현 시대 여성의 한 부분을 관객에게 어필할 예정이다.

 

<영화 '미씽' 중에서 출처 : i-gorgeous.com>

 

세 번째 영화는 어눌한 한국어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연기해 영화의 집중도마저 높였던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이다. 영화 속에서 이혼 후 육아와 생계를 혼자 책임져야 하는 워킹맘 지선(엄지원)’은 헌신적으로 딸을 돌봐주는 보모 한매(공효진)’가 있어 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지선은 보모 한매와 딸 다은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을 알게 된다. 지선은 뒤늦게 경찰과 가족에게 사실을 알리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양육권 소송 중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한다. 결국, 홀로 한매의 흔적을 추적하던 지선은 집 앞을 서성이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주변 사람들의 이상한 증언들로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된다. 한매의 실체에 가까워질수록 이름, 나이, 출신 등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 영화는 실력파 배우 공효진, 엄지원의 캐미가 한시도 관객의 눈을 돌리지 못하게 한다. 특히, 현시대 여성은 직장과 가정을 넘나들며, 직장 생활의 푸념을 돌릴 새 없이 가정에서도 육아와 양육의 전반적인 부분을 홀로 감당한다는 점에서 보모라는 직업과 보모가 포함된 새로운 가족 구성원의 구조는 우리 사회의 또 다른 단면을 보여준다. 더불어 이 영화는 이혼이라는 또 다른 선택의 갈림길에서 자신의 아이를 직접 키우고자 하는 모성애를 보여준다. 주인공은 깨어진 가정일지라도 자신과 아이 간 혈육 관계를 더 단단히 하고자 하는데, 이러한 점은 현시대의 또 다른 엄마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서로 다른 인생과 목적으로 살아가는 두 엄마의 모습에서 모성이라는 연결 고리가 지선한매를 다시 연결하고 맺어주게 되므로, 여성 고유의 성질을 아름다움으로 승화되었다고 생각하며, 이번 영화제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 초청된 세 작품 중 두 작품이 현시대를 바탕으로 제작되었고 한 작품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그린 작품이지만, 세 편의 영화에서 세 여성은 모두 다른 역할과 모습으로 여성상을 그리고 또 설명한다. 이 세 편의 영화를 통해서 관객들이 과거와 현재의 여성은 다양한 여성상과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음에도 우리의 여성관은 굉장히 협소하며 한정적이란 점을 깨닫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더불어 이 영화들은 여성상이 밖으로 표출되지 못하는 것 또한 우리 인식 속 선입견에서 발단이 되었음을 시사한다이제는 사회에 남녀 구분이 없고, 양성은 동등한 기준과 형평성을 가진다. 그러나 때로는 여성에게 부여되는 의무와 기대를 다 충족시키는 동시에 남성과 똑같은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상기 세 편의 영화는 이러한 문제점을 던져준다. 여성 특유의 외모적 아름다움을 떠나 여성 고유가 지닌 여성상을 여러 가지 시각에서 바라본 아름다움을 말하는 이번 영화제에 현대 시대의 여성을 다시 만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자료 출처 :

https://life.tw/?app=view&no=771644

http://i-gorgeous.com/blog/media/movie/igblog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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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박동비[대만/타이베이]
  • 약력 : 현) 대만사범교육대학원 박사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