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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의 소셜미디어 왕좌를 빼앗은 K-Pop

등록일 2018-04-11 조회 194

이제 벨기에에서도 K-Pop 스타 대표는 강남스타일로 화제가 된 싸이에서 방탄소년단(BTS)으로 옮겨지고 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벨기에 사람들이 알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동영상은 K-Pop 관련 뉴스 때마다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올해에도 변함없이 K-Pop은 다양한 벨기에 언론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전에는 K-Pop관련 화제성 기사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화려한 K-Pop 스타 뒤에 가려진, K-Pop 산업의 어두운 면에서도 진지한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벨기에 온라인 저널리즘 및 엔터테인먼트 《뉴스멍키(Newsmonkey)》는 2월 19일자 기사에서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한국에서 K-Pop 무대가 펼쳐진다는 뉴스와 함께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방탄소년단의 DNA 동영상을 기재했다. 이 기사에서는 싸이, 방탄소년단, 엑소 등 K-Pop 스타들이 전세계를 정복했지만 그 뒤에는 고통도 있다면서 화려함에 가려진 K-Pop의 어두운 면을 진단하였다. 기사에 따르면 연습생들은 K-Pop 스타를 꿈꾸며 10년까지도 이어지는 혹독한 훈련과 몸매와 미모를 중시하는 K-Pop 때문에 성형 수술도 받아야 하며, 스타가 된 후에도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감당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뉴스멍키 (Newsmonkey)》의 3월 27일 기사에서는 ‘짓눌린 K-Pop 산업에서 또 다른 희생양을 배출하다: 33살 가수의 갑작스러운 죽음(Loodzware K-popindustrie eist opnieuw een slachtoffer: 33-jarige popster plots overladen)’이라는 제목으로 K-Pop 그룹 백퍼센트 리더 민우와 샤이니 종현의 자살을 다루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를 열광시키는 K-Pop 인기는 부정할 수 없는 팩트이다. 《뉴스멍키 (Newsmonkey)》의 4월 9일자 기사는 ‘저스틴 비버의 소셜 미디어 왕좌를 날려버린 엄청난 인기의 K-Pop 그룹(Razend populaire K-pop-bands stoten Justin Bieber van de troon op sociale media)’이라는 제목으로 방탄소년단을 향한 팬심의 저력에 대해 소개하였다. 기사에 따르면 저스틴 비버와 빌리버들(저스틴 비버의 팬들을 지칭함)은 2011년부터 소셜 미디어의 통치자였다. 저스틴 비버의 충직한 팬들은 수년간 소셜 미디어의 다른 가수들의 모든 팬 군대보다 우위에 있었으며 이로써 저스틴 비버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어워드 (Top Social Artist Award)’를 6번 수상할 정도로 이 부문에서 가장 많이 후보로 선정되고 수상했다. 하지만 2017년은 달랐다. 한국에서 온 소위 K-Pop이라고 불리는 음악 장르가 세계의 음악 시장과 소셜 미디어에 진입하면서 저스틴 비버를 왕좌에서 끌어 내린 것이다.


기사는 방탄소년단(BTS)을 한국 소년 그룹으로 7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BTS나 방탄소년단(Bangtan Boys)으로 불리며 K-Pop 장르로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0위 권에 든 첫번째 그룹으로 소개하면서 바로 이 그룹이 저스틴 비버를 왕좌에서 끌어낸 매우 인기 높은 K-Pop 그룹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방탄소년단 아미(BTS Army)로 불리는데 바로 이 팬들에 의해서 방탄소년단이 최고에 올라선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아미는 자신들의 우상을 뉴욕 타임 스퀘어에 홍보하기 위해 광고 비용으로 많은 돈을 쓴다고 하면서 인기 높은 K-Pop 그룹인 엑소와 방탄소년단(BTS)의 적극적인 팬들로 인해 저스틴 비버의 아름다운 시절은 다시 돌아오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2016년 처음으로 KOFICE 해외통신원으로 활동하면서 벨기에 K-Pop 팬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K-Pop 스타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답변을 들은 가수가 바로 방탄소년단이었다. 당시 통신원은 방탄소년단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이미 벨기에 K-Pop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남자 그룹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벨기에 팬들은 노래 가사에 주목했다. 다른 K-Pop 가수들과 달리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들은 자신들 또래에 대한 고민이 담겨져 있어 깊게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을 팬이 된 이유로 뽑은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이 방탄소년단을 오늘날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게 만든 강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국어 가사이고 한국어로 불리는 노래들이지만 벨기에 팬들은 그 가사의 의미를 찾아보고 가사에 공감하며 한국어도 배우면서 따라 부르는 과정을 거치면서 진정한 팬이 된다. 이제 방탄소년단는 싸이를 넘어선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이 되었고 K-Pop의 세계적인 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기사 출처 : http://newsmonkey.be/article/87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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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고소영[벨기에/겐트]
  • 약력 : 현) 겐트대학원 African Languages and Cultures 박사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