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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한당> 폴란드에서 개봉

등록일 2018-04-11 조회 360

지난 4월 6일 한국 영화 <불한당>이 〈Bezlitosny〉라는 제목으로 폴란드 극장에서 개봉되었다. 변성현 감독의 2017년 작품 <불한당>은 설경구, 임시완이 주연으로 출연한 갱스터 영화로 칸느 영화제 출전작이다. 지난 해 11월 영화 <터널>이 폴란드에서 개봉된 이후 새해 들어 첫 한국 영화 개봉 소식이다. 폴란드의 주요 언론들 또한 관심을 가졌는데, 영화 전문 블로그 «필름웹», 유력 일간지 «가제타 브로르차», 게임 포털 «PPE»이 <불한당> 개봉 소식과 함께 영화 감상평을 보도했다.

 


<영화 불한당 보도 - 출처 : 가제타 브보르차>


<영화 불한당 보도 - 출처 : 포털 PPE>


<영화 불한당 보도 - 출처 : 필름웹>

 

영화에 대한 감상평은 호평과 비평이 반반으로 《필름웹》은 <불한당>에 대해 평점 6.6을 부여했다.  «필름웹»은 감상평에서 <불한당>의 폴란드 극장 개봉은 비록 영화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더 이상 홍상수, 김기덕 감독의 예술 영화만을 연상시키지 않는 한국 영화의 다양성과 힘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한 “<불한당>을 싸구려 통속 소설의 모조품이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의미와 센스로부터 자유롭게 탈출하여 깨끗한 스펙타클을 연출한다. <불한당>은 역설적인 무죄를 표현하고 있다. 영화 속 폭력은 도덕적인 불편함을 야기하지 않고 단지 미학적인 경험을 주고 관객은 눈을 가늘게 뜨고 보다가 자유로움을 느낀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들은 철학적 논쟁을 하거나 살인 전 재미있는 텍스트를 읽는다. 이 모든 허세 없음이 마음에 든다. 현대적이지 않고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80년대 홍콩 영화의 유산에 대해 언급한 감독의 인터뷰를 믿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제타 브보르차»는 “한국은 장르 영화를 만들 줄 안다. 그 예로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부산행>이 있다. 그러나 <불한당>은 중간이다”라고 좀 더 비판적으로 영화 <불한당>을 평가했다. 영화 감상평에서 “대화 장면은 <타란티노>를 연상시킨다. 주제는 확실히 스릴러물 <무간도>에서 영감을 받았다. 작품 전체적으로 80년대 홍콩이나 미국에서 대량 제작된 액션 영화와 다르지 않다. 차이점은 좀 더 어둡고 스타일에 더 신경을 썼다. 갑작스런 시간적 변경과 변화무쌍하고 논리와 심리학이 없는 액션 전개는 단지 관객을 놀라게 할 뿐이다. 유머 감각의 부재와 값싼 센티멘털리즘, 조잡한 대화와 정말 끔찍한 음악도 실망스럽다. 그러나 갱스터 영화와 피가 흥건한 범죄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게임 포털 «PPE»는 “<불한당>은 전통 느와르 영화다. 그러나 80년대 홍콩 느와르 영화적 요소를 첨가했다”면서 “한국에서 아직 보지 못한 새로운 타입의 느와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변성현 감독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영화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주연배우인 설경구와 임시완의 약력을 소개했다.

 

영화에 대한 평가가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듣는 한국 영화 개봉 소식이라 반갑다. 이를 시작으로 2018년 더 많은 좋은 한국 영화들을 폴란드에서 만나보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정보 출처 :

1.영화 블로그 «필름웹» 보도: http://www.filmweb.pl/review/Mi%C4%99dzy+%C5%9Bwiatami-21258

2.일간지 «가제타 브보르차» 보도: http://cojestgrane24.wyborcza.pl/cjg24/1,13,23228624,0,-Bezlitosny---rozczarowujaca-krwawa-pulpa--RECENZJ.html

3.게임포털 «PPE» 보도: https://www.ppe.pl/news/56416/bezlitosny-wkrotce-w-kinach-koreanski-film-gangsterski-w-polsc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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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최윤교[폴란드/포즈난]
  • 약력 : 현) SECO 번역 사무실 통역원 아담 미츠키에비츠 대학원 폴란드어학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