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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겨울 관광을 홍보하는 “울란바토르 겨울 축제” 개최

등록일 2018-02-13 조회 438

매년 전통적으로 울란바타르시 문화관광국 주관으로 개최되는 울란바타르 겨울 축제가 지난 23일부터 3일 간 울란바타르 국립공원에서 개최되었다. 추운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몽골 전역에서 재능 있는 활쏘기 선수와 샤가이(몽골전통 놀이)선수 등이 참여했다. 이번 축제의 또 하나의 특징은 몽골 외에도 러시아, 중국 등 해외 선수들이 참가한 것이었다.

 


<대회에서 수상한 선수들 - 출처 : www.zaluu.mn>

 

축제 개막식에는 J.Batbayasgalan 울란바타르 부시장, 울란바타르 국립공원 S.Erdenetuul 공원 관리소장, D.Batsukh 울란바타르 문화관광국장을 비롯한 기타 귀빈들이 참석하였다. J.Batbayasgalan 부시장은 축제를 즐기러 온 모든 국민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건승을 빌었다. 그는 울란바타르 시장은 오는 4년 간 울란바타르시가 동북아시아 관광중심지가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금번 축제가 개최되고 있으며, 이는 겨울관광 발달에 많은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작년의 성공적인 개최가 몽골 울란바타르시의 관광 분야 발달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첨언했다. 특히 세계에서 관광 분야가 발달된 국가 및 도시들이 주로 자국의 특징과 전통을 보여주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 정기적인 개최를 통해 울란바타르 겨울축제를 세계적으로 유명한 겨울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몽골은 관광 계절이 아주 짧다, 보통 여름 시즌에 외국 관광객 수가 가장 많은데 몽골의 여름은 불과 6월에서 9월 사이로 매우 짧기 때문이다. 게다가 몽골의 겨울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이기 때문에 겨울 관광을 발전시키는 것이 더욱 어렵다. 관광은 국가의 경제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서, 여름 시즌에 집중된 몽골의 관광 환경은 경제 성장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몽골은 겨울 축제 개최를 통해 겨울 시즌에 외국인 관광객을 확대시켜 몽골 관광 시즌을 전반적으로 늘리고자 하는 것이다.

 

울란바타르 겨울 축제는 관광 시즌을 늘리는 것 외에도 외국 관광객에게 몽골의 전통을 알리고 홍보하는데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말썰매, 개썰매, 스케이팅, 얼음게임, 얼음 스모 등 다양한 몽골 전통 게임들로 구성되어 있어 참가자들은 겨울을 더 재미있게 즐기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몽골 전통 문화를 접하게 된다. 또한 축제를 찾은 관객들은 후흐 소브드(푸른 진주)”이란 얼음으로 만든 작은 마을을 구경하고, 몽골의 가장 추운 지방에서 사는 차탕족 사람들의 전통 가옥 체험, 차탕족 사람들이 만든 공예품을 접하면서 몽골의 현재를 직접 체험하기도 한다.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몽골문화의 홍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는 의미있는 축제라고 할 수 있다.

 


<개썰매 대회 시작 전 - 출처 : www.mminfo.mn>


<전통 활쏘기 대회 - 출처 : www.ikon.mn>


<몽골전통의상 패셩쇼 - 출처 : 통신원 촬영>

 

축제는 전통현대라는 키워드로 구분되며, ‘전통에는 몽골전통공연, 전통의상 패션쇼, 국내 샤가이 프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무숭 샤가이(얼음 치기 게임),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숭소르(활쏘기) 게임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 외에도 몽골 전통풍습과 관련된 전시회도 열렸다. 한편 현대에서는 스케이팅, 낙하산 쇼, 개썰매 대회, 빙벽등반 대회, 자전거 대회 등과 함께 가족 단위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대회도 열렸다.   3.5미터 크기의 냄비 안에 초이왕(볶음국수)이란 몽골 음식을 만들어 축제를 찾은 모든 관객들에게 시식하였다

 


<낙하산 쇼 - 출처 : 통신원 촬영>


<3.5미터 크기의 냄비 안에 몽골 전통요리인 초이왕을 만드는 중 - 출처 : www.view.mn>

 

축제 당일 울란바타르시의 온도는 무려 영하 25도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참가자들은 추위를 잊고 오히려 즐기면서 시간을 보냈다. 행사를 찾은 많은 사람들이 몽골전통의상인 을 입고 있었는데 사실 이는 몽골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이다. 한국에서 외국인들이 한복 체험을 하지만 한국인들은 한복을 특별한 날 외에는 입지 않아 보기 어려운 것처럼 몽골전통의상 또한 몽골 사람들이 자주 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전통의상 체험은 오히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상 깊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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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롭상다시 뭉흐치멕[몽골/울란바토르]
  • 약력 : 현)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무관부 근무, 몽골국립대학교 한국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법과대학원 박사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