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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New York' 대표 크리스 전, 한국과 뉴욕을 잇는 1.5세

등록일 2018-02-09 조회 4125

뉴욕을 배경으로 K-Pop 단체 군무를 선보이는 영상, 화려한 다운타운의 거리가 잘 나타난 공간에서 뮤직 비디오 처럼 촬영된 비디오 등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특히, 유명 아이돌의 뮤직비디오를 재탄생 시키고 뉴욕의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영상 또한 업데이트 되니 단숨에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 페이지의 주인공은 바로 '올 댓 뉴욕(All That New York)'. 이름 처럼 뉴욕의 숨겨진 맛집, 여행지에서 부터 한류 스타들의 다양한 콘텐츠까지 재탄생시키는 멀티플레이어 '올 댓 뉴욕'은 최근 필라델피아, 워싱턴 D.C와 같은 근교 지역으로 영역을 넓힐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 댓 뉴욕 뉴욕 사무실 전경>

 

진입 장벽이 높고 성공하기 어렵다는 뉴욕에서 많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물론 국내의 시선을 한번에 받고 있는 '올 댓 뉴욕'의 뒤에는 누가 있을까? 오늘은 누구든 생각해봤을 법 하지만 현실로 만들어내기 어려웠던 뉴욕에서의 다양한 연예, 여행, 엔터테인먼트 전반을 아우르는 그룹 '올 댓 뉴욕'을 설립한 대표 크리스 전의 이야기와 그의 야심찬 향후 목표에 대해 들어보았다.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 영상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뉴요커들과 함께 촬영한 올 댓 뉴욕-출처: https://vimeo.com/254924967 올 댓 뉴욕 영상 캡처>

 

<올 댓 뉴욕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 영상-출처: https://vimeo.com/254924967>

 

<▲올 댓 뉴욕 영상 촬영 전경 및 중앙(버건디 코트) 크리스 전 대표 모습>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크리스 전(Chris Chun) 입니다. 한국에서 중학교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와 시러큐스 대학 졸업  크레디트 스위스모건 스탠리  월가에서 근무하며 현재는 올댓뉴욕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어렸을 때부터 노래, , 드라마영화  엔터산업 쪽에 관심이 많았고 지금도 음악 감상과 영화 감상이 가장  취미입니다.


현재 ‘올 댓 뉴욕'의 대표님인데요. 이러한 단체를 설립하게 되신 계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올 댓 뉴욕'은 정확히 어떤 목표를 추구하는 단체(회사)인지 설명해주세요.
미국에 살면서 저는 유학생도 아니고 교포도 아니라는 점 때문에 정체성의 혼란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어느 쪽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은 1.5세라는 게 싫었습니다. 그러다가 든 생각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난 양쪽과 다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언젠가는 한국과 미국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같은 사람이 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금융 회사를 다니면서 여러 가지 비즈니스를 구상했는데 때마침 한류가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그 영향력이 커지면서 아시아를 넘어서 북미는 물론 유럽에도 알려지고 있었죠. 

뉴욕에 살면서 항상 아쉬웠던 건 한국 사람들 또는 기업들이 현지 사정을 잘 모르고 있다는 거였어요. 현지에서 정확한 분석과 컨설팅을 해줄 회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고민들을 하는 과정에서 NYU 출신 사업가 정현우 부대표와 한국 디지털 마케팅 회사를 운영 중인 이진호 부대표, 뉴욕에서 영화를 만드는 박민우 감독을 만나게 되었고, 이후 올댓 뉴욕이라는 회사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FNC(애드 컬처)와 계약을 맺고 뉴욕에서 콘텐츠 제작 및 이벤트 메니지먼트 회사로 성장 중입니다. FNC의 미국 업무 대행사로 계약하고 활동 중입니다.

 

현재까지 ‘올 댓 뉴욕' 설립 이후 뉴욕을 비롯한 세계의 많은 분들의(한국 등) 반응은 어땠나요?
사업을 시작하고 특히 한국 쪽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다들 비슷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뉴욕이란 도시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중에 하나이지만 진입장벽이 높아 쉽게 진출할 생각을 못했는데 올댓 뉴욕이 생겨서 너무 좋다고. 기대해주시는 만큼 부담감도 큽니다. 생각해보면 아직까지도 뉴욕 배경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없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케이팝 재현 비디오, 현지 여행, 한국 연예인 뉴욕 공연 서포터, 한국 대표 엔터테인먼트와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이끌어오신 경험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전 대표님께서는 앞으로 뉴욕/북미에서 한류가 더욱 성장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한국 문화나 기업의 북미시장 진출 가능성은 분명히 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선 미국 주류사회 혹은 기업들과의 콜라보가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현지에서 미국 사회 혹은 기업들과 얼마나 좋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냐는 것이겠지요. 앞으로 올 댓 뉴욕이 풀어가야 할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월스트리트에서 만들어 놓은 인맥을 중심으로 미국 주류 사회와 교류 중이며 향후 다양한 방법으로의 협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올 댓 뉴욕'의 2018년 목표 및 포부를 알려주세요.
영상 쪽은 현재 한국 셀럽들과 뉴욕에서 브랜디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이벤트 쪽은 FNC를 도와 <K-POP United>라는 파티를 준비 중입니다. 이를 위해 뉴욕에서 한국, 중국, 일본 커뮤니티가 손을 잡았습니다. 케이팝을 좋아하는 미국인들도 많이 초대할 예정입니다. 물론 단발성으로 끝내지 않고 정기적 행사로 만들 생각입니다. 봄에는 맨해튼 길거리 한가운데서 한중일 음식 페스티벌도 열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여름에는 그동안 만들어온 미국 주류사회와의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한국 문화의 밤이라는 프리미엄 이벤트도 준비 중입니다. 이때는 한국과 미국 양쪽 셀럽이나 VIP 들을 초대하여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류, 한국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한국 및 세계 각지 독자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나 조언이 있으시다면?

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까운 점은 외국인들이 한번 우리나라 문화를 접하면 그 우수성을 알게 되고 계속 찾는데 이를 알릴 기회가 적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한번 갈비나 불고기를 먹어본 외국인 친구들은 또 먹으러 가자고 귀찮을 정도로 연락이 오는 것이 현실입니다. 케이팝이나 패션, 뷰티도 마찬가지고요. 뉴욕은 전 세계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마케팅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저는 우리나라 문화나 산업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믿고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에 하나인 북미 시장을 꼭 뚫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올 댓 뉴욕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긴 시간 많은 질문에도 막힘 없이 대답해 준 크리스 전 대표는 인터뷰 당일 날 까지도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 영상을 작업하며 열의를 불태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뉴욕 현지에서 그 누구보다 빠르고 뜨겁게 평창 동계 올림픽 영상을 뉴욕 시민들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올 댓 뉴욕의 미래가 밝아 보였다. 나아가 한국 및 뉴욕 현지에서 홍보와 미국 시장에 대한 어려움을 겪던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그룹으로 성장 할 것이라 예상된다.

 

* 사진출처 : 올 댓 뉴욕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AllThatNewYor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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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강기향[미국(뉴욕)/뉴욕]
  • 약력 : 현) 패션 저널리스트 및 프리랜서 디자이너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대학교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