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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마케팅으로 시선 끄는 독일 후원 기업들

등록일 2018-02-07 조회 309

독일 기업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과 연계된 마케팅 행사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동계 올림픽 강국인 독일의 많은 기업들은 자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시민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 동계 올림픽 관련 행사를 기획하는데 이는 개최지가 어디든지간에 마찬가지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올해는 한국과 결합된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독일 국영철도회사 도이체반의 '금빛 열차' 이벤트 - 사진출처 : 도이체반>

 

독일 국영철도회사인 도이체반(Deutsche Bahn, 독일 기차)은 지난 1월 29일 베를린 중앙역에서 평창올림픽을 위한 금빛 홍보열차를 개통했다. '금메달을 향하여'라는 한글 문구가 선명하게 적힌 이 열차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물론 2020년 도쿄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독일 전역에서 운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날 개통식에서는 최근에 새로 부임한 정범구 주독일 한국대사가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스벤 한나발트 전 스키점프 국가대표와 도이체반 여객운송본부 이사, 브리타 하이데만 IOC 선수위원 등 다양한 스포츠 관련 인사들이 참석해 미디어의 관심을 끌었다. 브리타 하이데만 선수위원은 열차 개통식에서 '모든 선수들은 열심히 훈련했고, 150명이 넘는 정말 뛰어난 독일 대표팀이 지금 동계스포츠 올림픽이 열리는 한국으로 가고 있다'며 '이 열차를 타는 모든 여행객들이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의 훌륭한 경기를 함께 응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통식 직후에는 독일의 유명한 유튜버 켈리(Kelly MissesVlog)와 패럴림픽 육상경기 선수인 마티아스 메스터가 평창행으로 가는 열차에 올랐다. 이들은 베를린에서 출발, 평창으로 향하는 기차를 타면서 바르샤우 등 중간 정착지마다 블로깅으로 소식을 알릴 예정이다. 독일 도이체반은 평창 동계올림픽 독일 대표선수단의 여객 및 운송 부문 공식 후원사다. 

 

  

<2월 5일 하루, 독일 은행 체인 슈파카쎄의 페이스북은 한국어로만 운영됐다 - 사진출처 : 슈파카쎄 페이스북>

 

지난 2월 5일에는 독일의 전국 은행 체인인 슈파카쎄(Sparkasse)의 페이스북에는 느닷없이 한국어 포스팅이 올라왔다. 브랜드의 첫 알파벳인 S를 형상화한 로고는 한글 'ㅅ'을 형상화한 로고로 바뀌었다. 태극기 문양도 덧붙여졌다. 메인 페이지에는 한국어 인사가 올라왔다. 이날 올라오는 모든 포스트와 방문자들의 댓글에 대한 답글도 모두 한국어로 운영되었다.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한 깜짝 마케팅으로 하룻동안 페이스북에 소위 '한글 패치'를 깐 것이다. 번역기 등을 이용한 것처럼 보이는 문장도 있었지만, 한국어를 하는 이가 함께 한 듯한 고품질(?)의 한국어 콘텐츠가 올라왔다. 한글을 담은 영상과 댓글에 이용하는 '짤'에도 한국어가 쓰여졌다. 은행 관련 정보는 물론 한국 속담을 이용하기도 했다.  

 

한국어를 모르는 대부분의 독일인 방문자들이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했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먼저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이들은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 '슈파카세 페이스북이 해킹을 당한 것이냐' 등등 황당하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심지어 한국이 아닌 '중국'에 해킹당한거냐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국어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나온 반응이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묻는 질문에도 한국어로 대답을 하니 답답함에 짜증을 내는 이들도 많았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기획한 마케팅인 것을 알고는 기발하고 유쾌한 아이디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은행의 마케팅치고는 부적절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온라인 마케팅 부문에서 기발하고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는 슈파카쎄는 이번에도 재기발랄한 한국어 마케팅으로 큰 주목을 끌었다. 슈파카쎄의 이날 행사는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에 보도되는 등 미디어의 주목도 끌어냈다. 《한델스블라트》는 '슈파카쎄의 홍보행사는 대체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오전에 올린 한글로 만든 동영상이 짧은 시간에 큰 반응을 이끌어 냈기 때문이었다.

 

  

<2월 5일 하루, 독일 은행 체인 슈파카쎄의 페이스북은 한국어로만 운영됐다 - 사진출처 : 슈파카쎄 페이스북>

 

지난 2월 5일에는 독일의 전국 은행 체인인 슈파카쎄(Sparkasse)의 페이스북에는 느닷없이 한국어 포스팅이 올라왔다. 브랜드의 첫 알파벳인 S를 형상화한 로고는 한글 'ㅅ'을 형상화한 로고로 바뀌었다. 태극기 문양도 덧붙여졌다. 메인 페이지에는 한국어 인사가 올라왔다. 이날 올라오는 모든 포스트와 방문자들의 댓글에 대한 답글도 모두 한국어로 운영되었다.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한 깜짝 마케팅으로 하룻동안 페이스북에 소위 '한글 패치'를 깐 것이다. 번역기 등을 이용한 것처럼 보이는 문장도 있었지만, 한국어를 하는 이가 함께 한 듯한 고품질(?)의 한국어 콘텐츠가 올라왔다. 한글을 담은 영상과 댓글에 이용하는 '짤'에도 한국어가 쓰여졌다. 은행 관련 정보는 물론 한국 속담을 이용하기도 했다.  

 

한국어를 모르는 대부분의 독일인 방문자들이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했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먼저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이들은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 '슈파카세 페이스북이 해킹을 당한 것이냐' 등등 황당하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심지어 한국이 아닌 '중국'에 해킹당한거냐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국어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나온 반응이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묻는 질문에도 한국어로 대답을 하니 답답함에 짜증을 내는 이들도 많았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기획한 마케팅인 것을 알고는 기발하고 유쾌한 아이디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은행의 마케팅치고는 부적절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온라인 마케팅 부문에서 기발하고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는 슈파카쎄는 이번에도 재기발랄한 한국어 마케팅으로 큰 주목을 끌었다. 슈파카쎄의 이날 행사는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에 보도되는 등 미디어의 주목도 끌어냈다. 《한델스블라트》는 '슈파카쎄의 홍보행사는 대체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오전에 올린 한글로 만든 동영상이 짧은 시간에 큰 반응을 이끌어 냈기 때문이었다.

 

    

<느닷없는 한국어를 접한 독일인들의 반응, 황당하다는 반응이 제일 많다 - 사진출처 : 슈파카쎄 페이스북>

 

이처럼 동계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은 독일에서 이번 평창 올림픽은 한국 자체를 알릴 수 있는 큰 기회다. 아직도 독일에서는 2002년 월드컵이 열린 한국과 한국의 도시를 기억하는 독일 축구팬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독일의 많은 스포츠 팬들에게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국을 접하는 첫번째 통로이자, 올림픽 이후로도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각인될 수 있는 큰 행사가 될 것이다. 

 

※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http://www.deutschebahn.com/de/presse/pressestart_zentrales_uebersicht/16821492/DB_Partner_von_Olympia_Team_Deutschland.html

http://www.handelsblatt.com/finanzen/banken-versicherungen/soziale-netzwerke-warum-die-sparkasse-nur-noch-auf-koreanisch-schreibt/209273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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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이유진[독일/라이프치히]
  • 약력 : 현) 라이프치히 대학원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학 재학중 전)2010-2012 세계일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