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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낙지 : 캐나다 논란의 중심에 서다.

등록일 2018-01-08 조회 1906

캐나다에서 한국 음식 산낙지가 동물 학대 방지 협회(PETA) 강한 반발을 받아 조사 중에 있다. 캐나다 토론토의 유력 일간지인 토론토 스타(TORONTO STAR) 2018 1 6일자 기사에서 산낙지를 둘러싸고 생긴 갈등과 상황에 대해서 집중 조명하고 있다.  

 


< 2018년 1월 6일자 토론토 스타에 실린 산낙지 이슈에 관한 기사 >

 

PETA 살아있는 산낙지를 먹는 모습에 대해서 잔인성으로 규정하고 판매 반대 법적 대응을 진행한 것은 전부터 있어온 일이다.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우하기 위한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을 지닌 PETA(People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동물의 권리를 위한 세계적인 단체로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PETA 미국내 한국 식당에서 제공되는 산낙지에 관한 여러 이슈들을 제공하고 동영상과 사진을 게시함으로 사람들의 인식을 촉구하며, 피켓시위 서명운동을 하기도 했다산낙지 해산물, 갑각류 등이 꿈틀거리는 채로 식용되는 한국 음식 전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PETA 캐나다에서도 작년부터 논쟁이 시작되었다. 현재, PETA홈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이슈 또한 캐나다 한식당에서 제공되는 산낙지와 해산물 등에 관한 것이다. PETA 홈페이지에서 사람들의 청원을 받고 있는 중이다

 


< 동물 권리 단체인 PETA 홈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캐나다 식당 내 산낙지에 대한 이슈와 청원>

 

산낙지에 관한 이러한 이슈는 작년 11 캐나다 주요 미디어인 CBC 메트로 신문에서 다룬 적이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 음식 문화에 대해서 호감을 가지고 새로운 한류의 장르로 여겨지며, 건강 음식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캐나다 한국 음식 문화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특히 2018년을 맞이하여, 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에 발맞춰 여러 미디어에서 비빔밥과 한국 BBQ 소개하고 있는데, 이번 토론토 스타의 산낙지 보도로 인해 한국 음식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에 대하여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 아닐까 한다.

 


 

< 2017년 11월 캐나다 일간지 메트로에 실린 산낙지 기사 전면 사진>

 

토론토 스타는 온타리오 한식당 곳에서 제공된 산낙지를 문제삼아 PETA 조사를 신청한 것과 더불어 캐나다 한인 2 요리사이자 작가인 김상현(Sang Kim) 반론을 균형있게 싣고 있다. PETA 더불어 온타리오 동물학대 방지 협회OSPCA( Ontario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Animals) 살아있는 낙지를 식용하고, 이를 식당에서 제공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 김상현씨는 이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왜곡하고 있는 서구의 도덕적 독선( an example of Western ‘moral self righteousness’)이라고 언급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토론토 스타는 산낙지를 먹는 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는데, 수천년 전부터 내려온 음식문화는 산낙지를 참기름을 찍어서 먹는 것이 식도에 걸리거나 질식을 막기 위한 것이며, 소주와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이 소화에 좋다는 일반적인 인식도 함께 전하고 있다. 또한 PETA 측은 연방법과 주법에 따라 문어는 팔을 자르기 전에 뇌를 먼저 찔러 죽임으로 동물의 고통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실질적인  조사가 필요하며, 문화는 학대의 변명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수사관들은 문제가 되었던 한식당을 조사하면서, 낙지가 비인간적인 방식으로 죽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고, 식당 또한 적극적인 자세로 조사에 임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김상현씨는 토론토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칠면조, 암소 등의 고기에 대해서도 여전히 논란과 비판의 여지가 있지만, 북미에서 여전히 널리 받아 들여지고 있는 것을 지적하면서 서구의 도덕적 자기 정의(moral self righteousness) 모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토론토 스타는 미국의 작가이자 요리사인 앤서니 보데인(Anthony Bourdain) 한국을 방문하면서, 촬영한 음식 문화 동영상에 대한 이슈와 국내의 산낙지 살인으로 알려진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보다 문화적 이해와 공감과 진실된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캐나다 유력 일간지를 통해 언급된 산낙지에 대한 잔임함과 문화 사이의 논쟁이 표면화 되면서, 앞으로 한국 음식 문화에 대한 다양한 반응의 양상이 전개 전망이다. 김상현씨처럼 캐나다 내의 한국 음식의 이슈에 대해서 깊고, 다양한 시각을 제공할 실제적인 목소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내에서 한국 식용으로 갇혀있던 개들을 구출하였다는 보도는 하루를 걸러 크게 장식되고 있고, 애완 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캐나다 문화에서 이러한 보도는 자극적으로 다가온다. 한국 음식 문화에 대한 캐나다 호감도를 고려할 , 이러한 이슈들이 있을 마다 그저 조용히 지나가길 기다리기 보다 문화적 이해를 기반으로 구체적이고 깊이 있으며, 실제적인 이야기들이 대안으로 나와야 필요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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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고한나[캐나다/토론토]
  • 약력 : 현) 캐나다한국학교 연합회 학술분과위원장 현) 온타리오 한국학교 협회 학술분과위원장 현) Travel-lite Magazine Senior Edi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