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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개봉 3일 만에 1억여 원 수입올리며 태국 박스오피스 3위에 올라

등록일 2018-01-05 조회 147

국내 개봉 16 만에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신과 함께> 태국에서도 개봉했다. 지난 2017 12 28 < Pha 7 Narok-pai-kap-phrajaw (‘신과 함께 7개의 지옥을 지나다’)>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신과 함께> 31일까지  태국 전국에서  368 바트(한화  1 2,200 ) 수입을 올리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만지 2>,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뒤를 이어 태국 박스오피스 3위의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는 12 28 개봉한 영화들  가장 좋은 성적으로 같은  개봉한 뮤지컬 대작 <위대한 쇼맨> 31일까지 흥행 수입 317 바트를 기록하며  <신과 함께> 이어 박스오피스 4위에 올라 있는 상태.


 

<2017년 12월 28~31일 태국 박스오피스 순위 - 사진 출처: Bangkok Critics Assembly 페이스북>

 

<신과 함께> 태국 현지에서 개봉 전부터 여러모로 태국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우선 ‘죽은 자가 저승사자들의 인도 아래 7개의 지옥을 지나며 벌어지는  그리며 태국인들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영적 판타지적 요소가 강한 데다 350 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블록버스터라는 점이다. 국민 소득 대비 높은 영화 티켓 가격(1매당 200바트 : 한화  6,500) 적은 스크린 수로 태국의 영화 시장 규모가 한국의 1/10 수준에 불과한 가운데, 대부분의 흥행작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다. 2017 태국 박스오피스 top  10 1위가 <분노의 질주 7>, 2 <스파이더맨: 홈커밍>, 3 <토르> 등으로  태국 관객들은 ‘볼거리 풍부한 액션판타지 대작들을 선호하고 있다. 또한 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 <커피프린스 1호점> 주지훈과 김동욱, 영화 <과속스캔들> 예능 프로그램 <1 2> 인지도가 높은 스타 차태현,  그룹 EXO 도경수  한류 스타의 출연까지 ‘흥행 3박자  더해져, 2016 <부산행> 이어  한번 현지에서 흥행을 거둘  있을지 기대가 높았다

 

<2017년 태국 내 흥행 영화 Top 10 순위 - 사진 출처: Boxofficemojo>

 

영화 수입사인 ‘Mongkol Film’ 측에서도 개봉 전부터 사전 이벤트를 개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Mongkol Film’ 태국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신과 함께>  패러디 포스터  공모해 1 수상작에게 영화티켓 4매와 정식 포스터 등을 수여했다.   결과 PattarachaiLalitrojwong   3명이 영화  의상?분위기 등을 유사하게 표현한 작품이 1등을 차지하며 국내 웹사이트에서도 사진이 ‘<신과 함께> 태국 코스프레라는 제목으로 게재되는 화제를 모았다. 이후 태국 페이스북인스타그램 SNS에는 <신과 함께>  실물크기 판넬 앞에서 찍은인증샷’  관객들의 호의적인 영화 후기가 눈에 만큼 늘어났다. 태국 언론에서도기대 이상의 작품(태국 신문 Thairath )”, “10 만점에8, 절대 놓치지 말아야 작품(태국 웹사이트 ‘MThai’)”이라는 호평을 받자 ‘Mongkol Film’ 측은 평론가 관객들의 감상평을 모아 광고화하는 적극적인 입소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좌) '신과 함께' 포스터가 인쇄된 영화 티켓 - 사진 출처: 통신원 촬영> 

<(우) '신과 함께' 태국버전 포스터 공모 1위를 차지한 작품 - 사진 출처: Monkol film 페이스북> 

 

과연 <신과 함께><부산행> 세운 태국 흥행 신기록(7,000 바트, 한화 237,000여만 ) 있을까? 통신원은 11 씨암파라곤 메이저 시네플렉스에서 직접 <신과 함께> 관람했다.휴일 오후, 중간 규모의 상영관에 80% 넘는 관객이 들어찼다제작비의 상당 부분을 컴퓨터 그래픽 효과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무색하지 않게 7개의 지옥들을 묘사한 화면 구성이 관객들을 압도했다. 관객들은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영화를 관람했으며 중간에 일어나거나 핸드폰을 확인하는 관객이 없었을 정도로 몰입한 보였다

<신과 함께> 관람한 태국인 (35) 씨는판타지 영화의 팬으로 여러 영화를 봐왔지만 <신과 함께>CG 수준이 헐리우드 대작에 못지 않아 인상깊었다 말했다반면 (29) 씨는죽음 뒤의 지옥 묘사, 환생에 대한 개념 등이 태국인의 믿음과 매우 비슷해 공감하며 있었다면서도  “<부산행> 마지막까지 결말을 없는 긴장감이 있었는데 <신과 함께> 주인공이귀인(선인)’으로 무사히 지옥을 통과할 것이 예상되어 긴장감이 떨어졌다 평가 했다.

 

국내에서 <신과 함께> 지닌 빼어난 CG 효과, 사후 세계에 대한 뛰어난 상상력, 배우들의 연기 등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신파라는 비난을 받듯, 태국 언론의 리뷰에도 부분을 단점으로 지적하는 평가가 있었다. 매일 700 명이 방문하는 태국 포털 사이트 ‘MThai’  “(<신과 함께>) 분명히 좋은 작품이지만감정을 쥐어짜내는 듯한 결말 단점이다영화의 결말로 치달을 수록슬픔’ 하나의 감정만 남는다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연말-연초 대목 시즌으로 많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개봉 또는 개봉 예정이라는 사실 또한 <신과 함께> 흥행 전망을 어둡게 한다그러나 흥행 여부와 관계없이 <신과 함께> 주어진 태국인들의 많은 관심은 <부산행> 이후 한국 영화에 대해 커진 태국 내의 입지를 증명한다고 있다.

 

*정보 출처:

https://www.thairath.co.th/content/1165523

https://movie.mthai.com/movie-review/2252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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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방지현[태국/방콕]
  • 약력 : 현) 태국 국립쫄라롱껀대학교 대학원 재학(동남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