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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높은 미술작품으로 교류하는 호주와 한국: ‘제5회 한호예술재단(KAAF) 미술작품 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회 개막식 열려

등록일 2017-11-30 조회 271

호주에 거주하는 한국인 미술작가들이 중심이 되어 활동하고 있는 한호예술재단(Korea Australia Arts Foundation: KAAF: 이사장: 박덕근, 회장 이호임)은 2013년부터 미술작품 공모전 및 전시회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한국문화원의 후원을 받아 이루어지는 이 공모전은 호주 미술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한호 양국의 미술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KAAF 미술작품 공모전 전시회(the 5th KAFF Art Prize Exhibition)가 지난 11월 24일(금)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서는 공모전 시상도 함께 이루어졌다. 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에 다녀왔다.

 



<전시된 결선 진출작을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들 - 출처:통신원 촬영> 

 

개막식 행사 현장은 주최 측인 한호예술재단의 관계자, 결선에 진출한 공모전 참가자들과 가족들로 붐비고 있었다. 공식 행사가 개시되기 전 참가자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면서 준비된 다과를 즐기고 있었다. 개막식은 재단 소속의 코디네이터인 케이시 김(Cathie Kim) 씨의 사회로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되었다. 한호예술재단 박덕근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수준 높은 작품이 많이 출품되어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이 자리가 있게끔 아낌없이 후원해준 한국문화원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한국문화원의 안신영 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공모전을 후원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번 공모전 전시회를 계기로 한국과 호주 양국 간의 미술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7월 6월부터 10월 20일까지 진행된 금년의 KAFF 공모전에는 3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결선에는 74개의 작품이 올랐다. 2D의 미술작품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시드니대학교 미술대학장을 역임한 콜린 로즈(Colin Rhodes) 교수를 비롯해 현지의 유력일간지인 시드니모닝헤럴드의 미술비평가 존 맥도날드(John McDonald) 씨, 서울대학교 서영선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시상식에서 심사위원들은 올해는 예년에 비해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아 수상자 선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내년에 영국으로 일자리를 옮기게 되는 콜린 로즈 교수는 제1회 공모전 때부터 매년 심사위원으로 참여해왔는데 올해는 유독 수준 높은 작품이 많이 출품되어 공모전의 질이 매우 높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우수 작품들이 출품되는 공모전으로 발전해나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는 크레이그 핸들리씨 - 출처: 통신원 촬영>

 


<최고작품상에 선정된 크레이그 핸들리씨의 작품  The Trappings 2017」 - 출처: 통신원촬영>

 

이번 공모전의 최고작품상(First Prize)의 영예는 「The Trappings 2017」  출품한 크레이그 핸들리(Craig Handley) 씨에게 돌아갔다. 즐거우면서도 힘든 시절을 넘긴 뒤에 오는 평온함을 유지하도록 하는 지속적인 압박(올가미)이 있었던 자신의 기억을 그린 유화 작품이다. 그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와 같이 뜻 깊은 공모전에서 최고작품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에게는 10,000 호주 달러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우수작품상(Second Prize)에는 페타 힌튼(Peta Hinton) 씨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작가 자신의 집 뒤 도랑에 돌출해 있는 사암(sandstone)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아크릴화 작품이다. 그에게는 3,000 호주 달러가 상금으로 수여되었다. 장려상(Highly Commended, 상금 호주달러1,000불)은 를 출품한 트레버 아미타지(Trevor Armitage) 씨와 를 출품한 팀 알렝(Tim Allen) 씨의 2인에게 수여되었다.

 

이번 공모전을 개최한 한호예술재단은 한국인 작가들이 중심이 되어 다문화사회인 호주에서 현지 미술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한 비영리단체이다. 재단의 주요 행사인 공모전에는 한국계나 일본계의 거주자들을 포함한 많은 현지 미술작가들이 응모하고 있으며, 매년 지원자 수가 늘고 있다. 결선에 올라가 전시되는 작품 또한 2013년 37개, 2014년 42개, 2015년 47개, 2016년 53개로 매년 증가하던 것이 금년에는 74개로 크게 증가했다. 다양하고 풍부한 내용을 가진 다수의 수준 높은 작품이 출품되어 그동안 공모전의 수준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크게 향상되어 왔다고 평가되고 있다.

 

올해 결선에 오른 74개의 작품은 11월 24일부터 2018년 1월 25일까지 시드니한국문화원 내 전시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호예술재단의 홈페이지(https://www.kaaf.org.au)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aafartprize/)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5주년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주최 측이 앞으로 한국과 호주 양국 간에 활발한 미술교류를 전개하면서 다문화적인 호주사회의 미술계에서 관심을 끄는 공모전으로 발전시켜나가길 기원한다.

 

* 참고

Korea-Australia Arts Foundation, 2017 KAFF ART PRIZE, 2017.

https://www.kaaf.org.au

https://www.facebook.com/kaafartpr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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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김민하[호주/시드니]
  • 약력 : 현재)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