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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언론이 바라보는 한국 영화 <옥자>

등록일 2017-05-19 조회 307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는 개봉하기도 전이지만 2017년 화제의 영화로 지속적으로 벨기에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3월에 벨기에 유력 일간지 《더 모르헌 (De Morgen)》에서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옥자> 트레일러가 핫한 동영상으로 선정되었으며, 벨기에 영화 전문 매거진 《베르티고 (Vertigo)》의 온라인 사이트는 2월에 ‘봉준호감독 영화 옥자 첫번째 티저에서 최고의 배우들과 마술적 괴물을 결합하다(Bong Joon-ho combineert topacteurs en een magisch monster in de eerste Okja-teaser)’라는 제목의 첫번째 기사를 시작으로 영화 <옥자>와 관련된 여러 편의 기사를 냈다. 

 

5월 15일에는 ‘봉준호감독 칸영화제와 넷플릭스 논란을 비판하다 (Bong Joon-ho hekelt Cannes/Netflix-heisa)’라는 제목으로 최근 배급 방식으로 불거진 논란에 대한 봉준호 감독의 의견을 기사화 하였다. 눈길을 끄는 것은 《베르티고 (Vertigo)》의 편집장인 스티븐 투핀 (Steven Tuffin)이 영화 <옥자>에 관련된 대부분의 기사를 직접 집필한 점으로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가 유럽에서 현재 핫 이슈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영화 전문매거진 베르티고의 영화 옥자 관련 기사>


봉준호 감독은 이미 영화 <괴물>과 <마더> 등의 작품으로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했던 만큼 유럽에서 유명한 감독이며 따라서 그의 신작은 당연 유럽 언론의 주목을 받기 마련이다. 6월에 개봉하는 영화 <옥자>는 그 내용의 기괴함으로 언론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3월 16일 영화 <옥자>에 관한 《베르티고 (Vertigo)》 기사에서는 봉준호 감독은 일정한 한 로케이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서울과 뉴욕, 벤쿠버에서 영화 촬영을 했으며 국제적인 감각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적인 배우들을 캐스팅했으며 아역배우와 괴물 옥자 장면에서는 가능한 최소한의 언어를 사용하고자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사는 봉준호 감독이 일본 전통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원령 공주 (Babe of Princess Mononoke)>와 같은 돼지와 관련된 영화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불거진 프랑스영화위원회와 넷플릭스간의 논란에 관한 기사들은 영화 <옥자>를 중심으로 며칠 간격으로 쏟아졌다. 먼저 5월 10일 《베르티고 (Vertigo)》 는 <칸국제영화제>가 프랑스 극장에서 상영되지 않는 넷플릭스 영화 <옥자>와 <메이어로위츠 스토리 (The Meyerowitz Stories)>가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진출된 것은 유감이며 내년부터는 프랑스 극장 개봉을 하지 않는 영화는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하지 않는 새로운 규정을 만들겠다는 메일을 돌리자 넷플릭스의 최고경영자(CEO) 리드 헤이스팅스 (Reed Hastings)가 재빠르게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월 28일에 영화 <옥자>를 보라고 하면서 ‘보이콧 당하는 환상적인 영화’라고 반응했다고 페이스북 사진과 함께 논란을 자세하게 기사화했다.

 


<봉준호 감독의 다음 작품에 관한 기사>


영화 <옥자>가 개봉도 되지 않은 상황속에서 벨기에 언론은 봉준호 감독의 다음 작품에 대해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다. 4월 6일 《베르티고 (Vertigo)》 기사는 봉준호 감독은 <옥자> 다음으로 이미 다른 작품을 생각해 두고 있는데 영화 <설국열차>와 <살인의 추억>의 주연 배우 송강호와 함께 작업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방해 받는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고 내년쯤 개봉이 될 것이며 이 프로젝트는 기생충 (Parasite)라고 불린다고 아시아 소식통을 빌어 보도했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는 이미 시작되었고 개막전부터 개막후까지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최고의 화제작이 되어 벨기에 뿐만 아니라 많은 유럽 언론들의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을 중요시하고 고수하는 유럽에서 영화위원회들이 영화 배급의 새로운 세계적 흐름에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눈 여겨 볼만하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국내외적으로 영화 <옥자>의 수상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앞으로 몇 달간 영화 <옥자>는 벨기에 언론을 통해 계속해서 화제될 것이다.       

 

※ 기사 출처

http://vertigoweb.be/cannes-heisa-rond-netflix-selectie-krijgt-nieuwe-wending/
http://vertigoweb.be/bong-joon-ho-volgt-okja-op-parasite/
http://vertigoweb.be/bong-joon-ho-onthult-meer-okja/
http://vertigoweb.be/bong-joon-ho-hekelt-cannesnetflix-heisa/
http://vertigoweb.be/netflix-bijt-zich-af-invoer-nieuwe-cannes-regel/
http://vertigoweb.be/netflix-denkt-reguliere-bioscooprelease-cannes-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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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고소영[벨기에/겐트]
  • 약력 : 겐트대학원 African Languages and Cultures 석사
    K-Move 멘토링 프로그램 멘토
    중소기업청 해외정보요원(남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