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원소식

터키의 한류 소식통, 코레진(KOREZIN)

등록일 2017-05-18 조회 270

KOREZIN(www.korezin.com)2013년부터 운영되어 온 K-POP과 한국 드라마 전문 웹진이다. 웹진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웹 사이트에 각 카테고리 별로 올라오는 소속 에디터들의 최신 한류 소식과 평론 등을 독자가 골라 읽는 형식이다. 이 카테고리 안에는 K-Magazine(예능), K-POP, K-Drama(영화), K-Nedio(연재기사), Dedikodu(가십성 기사), Netizen Buzz(SNS 이슈), K-Test(한류관련 퀴즈)가 포함되어 있고, 하루 평균 10개 이상의 소식이 업데이트된다. 하루 방문자만 평균 5만명에 이른다. 이들은 또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 페이스북에는 팔로워 숫자가 35천명,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의 경우 각각 약 5천명의 팔로워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www.korezin.com> 

 

웹 사이트의 구성은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전체 소식을 날짜, 이름, 인기, 조회, 카테고리 순으로 모아볼 수 있고, 업로드된 소식들은 카테고리 별로 다른 색상을 띠고 있어 원하는 분야의 뉴스만을 골라보기도 간편했다. 또한 KOREZIN 구독 버튼이 마련되어 있어 한 번의 클릭으로 웹진의 소식을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페이스북과 같이 기사에 대한 반응을 이모티콘으로 나타낼 수 있다. - 출처 : www.korezin.com>

 

웹진에 기재되는 소식들은 대게 뮤지션들의 새 앨범 발매, MV 또는 화보촬영, 수상. 콘서트 소식과 최신 한국영화에 관한 소식들이 주를 이뤘다. 카테고리 중 하나인 데디코두(Dedikodu)는 사실 한국어로 직역하면 뒷담화를 뜻하는 터키말이다. KOREZIN에 처음 접속하였을 때 필자의 호기심을 가장 자극한 것 또한 데디코두 카테고리였는데, 예상대로 한국 스타들의 열애설, 스캔들 소식들이 가득했다. 자극적인 주제인 만큼 조회수와 댓글수가 가장 많고, 네티즌들 간에 설전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특이한 것은 KOREZIN이 모든 에디터들의 자발적인 활동으로 유지된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아무나 KOREZIN에 자신의 기사를 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KOREZIN의 에디터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정식 플랫폼을 통해 지원 후 기사작성 능력을 검증받아야 한다. 시험을 통과한 사람은 신입 에디터(Rookie)'라는 직함을 가지고 활동을 시작하게 되며, 이들이 작성한 기사들은 선배 에디터들의 감수를 거친 후 최종 기재된다.

 

KOREZIN은 한국 드라마 스트리밍 재생 서비스를 제공하는 KOREANTURK(www.koreanturk.com) 또한 운영 중에 있다. 여기에는 현재 방영 중인 지상파 방송 3사의 미니시리즈들이 바로바로 업데이트되고 있었는데, 한국 방영일로부터 적어도 2주 내에는 모든 대사가 터키어로 번역되어 자막으로 제공된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 KOREANTURK2009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하니, 한국드라마에서 시작된 한류가 점차 K-POP과 한국영화에 까지 뻗어나가 한류 전문 웹진 KOREZIN이 탄생하게 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한국 드라마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KORETURK - 출처 : www.koreanturk.com>

 

최신 한류 소식들을 일일이 번역하고, 분석하여 제공하고 있는 KOREZIN의 에디터들의 노력은 터키 내 한류 팬들이 지속적으로 K-POP과 한국 드라마, 영화 등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게 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터키에 진출 가능한 한류 컨텐츠를 탐색하기 위한 좋은 데이터베이스가 되어줄 수도 있을 것이다. 5년 뒤에는 KOREZIN에 어떤 형태의 한류가 담길지 기대된다

통신원이미지

  • 성명 : 엄민아[터키/앙카라]
  • 약력 : 현) 터키 Hacet tepe 대학원 재학, 여행에세이 작가, 주앙카라 한국문화원 번역스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