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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TV & 필름 페스티벌 한국 작품 대거 수상

등록일 2017-05-16 조회 220

지난달 25일 개최된 뉴욕 TV & 필름 페스티벌에서 한국 작품들이 5개 부문서 수상했다. 뉴욕 TV & 필름 페스티벌은 1957년부터 시작되어 전 세계 5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참여하고 있는 세계적인 시상식이며, 매년 다양한 작품들이 촬영, 의상 디자인, 편집과 같은 다양한 부문에서 시상을 하고 있는 만큼 각 국가 콘텐츠의 수준과 발전의 역사를 고스란히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다양한 한국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었으며,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작품은 <임진왜란 1592>, <다큐 1->,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살인 기구가 된 가습기 살균제>, <지옥고 청년의 방> 등 총 5개의 작품이 다양한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특히 생생한 거북선과 한국 대표 역사적 인물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한 <임진왜란 1592>는 작품상 금상 및 촬영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임진왜란 1592>는 한국사에 중점을 맞춘 것이 아닌 조선, 명나라, 일본이라는 세 나라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표현해냈으며 영화 못지않은 수준의 생생한 해상 전투를 연출해 한류 드라마 콘텐츠로도 사랑받고 있다.

 

 

<'임진왜란 1592' 공식 포스터(좌)와 김한솔 PD(우) - 출처 : KBS1 공식 홈페이지 및 홍보담당 플레이스 제공> 


이 외에도 <다큐 1-앎>은 인류 관심사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말기 암 판정을 받은 30-40대 젊은 엄마들의 생활을 생생히 표현했으며 죽음의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인류 공통의 고민을 잘 표현해 낸 수작이다. 나아가 미국 현지 매체에서도 관심을 가졌던 한국을 충격에 빠트렸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집중 분석하고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고발한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살인 기구가 된 가습기 살균제>는 탐사 보도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현지 매체는 수상 소식을 알리며 홍콩, 캐나다와 같이 해외 국가 수상작들 소식을 알렸다. 나아가 <지옥고 청년의 방>은 한국의 극심한 청년 실업 속 2030 베이비붐 세대의 고달픈 삶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이는 커뮤니티 묘사 부분에서 동상을 받으며, 한국 청년들의 현실과 해외 취업 등을 노리는 현 세대의 단면을 생생히 표현하며 젊은 미국인들의 공감을 샀다.

 


<다큐 1-앎 수상-출처: KBS>


저예산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는 물론 동아시아의 역사를 깊게 분석한 작품이 수상하는 등 올해 '뉴욕 TV & 필름 페스티벌'에서는 한국 영상의 저력을 입증했다. 한류 열풍의 주역이 되는 드라마를 넘어 사회, 영상, 분석 등 다양한 부문을 꼼꼼히 평가하고 수많은 나라와 경쟁하여 받은 상인만큼,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실력 있는 PD, 극본과, 작가, 연출가들이 북미 시장에서 인정받는 만큼 우리는 앞으로 한류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아이돌 영상을 넘어서 한국의 실상을 낱낱이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부터 역사물까지 다양한 장르를 수출, 배포하는 방법을 강구하여만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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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강기향[미국(뉴욕)/뉴욕]
  • 약력 : 현) 패션 저널리스트 및 프리랜서 디자이너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대학교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