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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 한류와 중소기업이 서로 CASTING 하다

  • [등록일]2023-09-07
  • [조회] 2422

CAST, 한류와 중소기업이 서로 CASTING 하다

포브스가 극찬한 독보적인 한류연계 비즈니스 모델 CAST 사업


글 정다슬 주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교류협력팀)





 차세대 아이돌 그룹 엔믹스(NMIXX)부터 Z세대를 대표하는 모델 박제니까지

 2023년 CAST 사업에서 펼쳐질 한류 스타와 중소기업의 시너지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영문명 : CAST, 이하 캐스트)* 사업이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했다. 단순 예산 지원 사업이 아니라, 한류 IP를 매칭해주고, 제품의 기획과 개발 그리고 유통 단계별로 주관사가 적극 참여해 지원하는 방식이 이 사업의 주요 특징이다.

 * 캐스트 사업은 국내 유망한 중소기업과 한류 IP를 연결하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한류 시너지 사업이다. 영문명 CAST로 축약되는 사업명은 Connect(연결), Accompany(동행), Synergy(해외 진출), Transformation(가치 창출)의 네 영 단어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각각 연결, 동행, 해외 진출, 가치 창출이라는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의 핵심 가치를 담고 있다. 



 2022년 CAST의 주요 성과

 2022년에는 한류 IP와 중소기업 총 16팀이 협업하여 80여 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마중물 상품을 개발했다. K-pop 가수 디케이지(DKZ)와 기업 망고슬래브가 협업하여 무선 헤어스트레이너를 개발하였다. 기술 경쟁력은 있었지만, 인지도가 부족했던 것이 고민이었던 기업 망고슬래브에게 캐스트 사업은 글로벌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였다. 캐스트 사업을 통해 개발한 무선 헤어스트레이너는 신규 계약을 통해 네덜란드와 일본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가수 청하는 의류 제작 기업 리슬과 협업해 한국의 전통적 요소를 반영한 에슬레져 의류 제품을 개발했다. 가수 청하라는 IP를 단순 홍보에 활용하는게 아니라, 제품 자체에서 발현될 수 있도록 디자인, 소재, 가격 등 청하의 취향과 아이디어를 반영해 제품개발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개발된 에슬레져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의류인 ‘리슬 모노그램 팬츠’, ‘복희 고름탑’, ‘봉황문 칭칭한복탑’ 등이 밀라노 패션위크 23 S/S 시즌 무대에 오른 쾌거를 이뤘다.

 모델 아이린과 기업 씨엔티드림은 함께 친환경 뷰티바 4종을 개발했다. 이 기업은 캐스트가 지원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2022 그랜드 소싱페어(서울, 2022년 11월 29일-30일)’에 참여해 일본 바이어와 연결될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일본 수출 판로를 개척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리필 전문업체와의 성공적인 계약 수주 등 유통 라인을 확장했다.


2023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한류 IP와 기업의 콜라보

 올해는 K-POP 그룹 엔믹스(NMIXX)와 에이비식스(AB6IX), 배우 정일우, 모델 박제니, 댄스 그룹 원밀리언, 온라인 게임 PUBG : 배틀그라운드 등을 비롯해 여러 분야의 한류 IP 16팀이 협업 상품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의류, 액세서리, 향수, 마사지기 등 다양한 제품군과 한류 IP가 협업한 새로운 상품이 속속 탄생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참여기업은 지난 8월까지 기획·개발, 생산, 유통 등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받았다. 또한, 각 기업과 연계한 한류 IP와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며 현재 막바지 제품 수정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종오브제로 여는 포문, 세계로 뻗어나갈 준비 완료!

 상반기에는 제품 기획·개발과 생산에 몰두했다면 하반기에는 국내외 소비자에게 제품을 선보일 시기이다. 먼저, 9월 7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박람회 중 하나인 메종오브제로 향한다. CAST 단독 테마관으로 참여하는 이번 메종오브제는 ‘THE CAST HOUSE’ 컨셉으로 캐스트가 일상과 생활 속에 녹아든 모습을 ‘집’으로 표현해 전 세계에서 메종 오브제를 찾아오는 바이어를 맞이할 계획이다. 집 모양의 부스에는 패션, 리빙, 뷰티의 제품 종류별 구역을 나눠 기업들의 제품을 전시한다. 

 또한, 영국,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전 한국 상품을 거래한 이력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11사의 타겟 바이어를 사전 확보하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유럽 권역에서 신고식을 치른 캐스트 사업은 연말까지 전 세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홍보·마케팅 행사를 국내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한다. 이외에도 대만 ‘POPUP ASIA’(타이베이, 11월 16일-19일)와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서울, 11월 29일-30일)을 비롯해 세계 각 권역에서 유명 B2B 박람회에 참가한다. 또한, 태국, 프랑스, 국내 등에서 열리는 B2C 메가 이벤트 등에도 CAST 전시관을 열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아마존(amazon)을 필두로 권역별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한 판매를 앞두고 있다. 각 제품의 특성에 맞는 지역별 유명 플랫폼에 입점하여 전 세계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한편, 한류 IP도 지원사격에 나선다. 캐스트 오리지널 콘텐츠에 출연해 제품을 연계한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홍보 부스터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이들의 제품과 기획·개발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캐스트 오리지널 콘텐츠는 캐스트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 속 캐스트가 꿈꾸는 K-비즈니스 모델

 작년 4월, 캐스트 사업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2)’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올 1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에 캐스트 사업을 집중 조명하는 기사가 실렸다.1)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Jeff Benjamin)은 기사에서 캐스트를 ‘케이팝 스타들과 한국 기업 간의 시너지를 활용한 유망한 비즈니스 모델’로 소개했다.


 캐스트 사업은 이처럼 더 이상 막연한 가능성에 머무르지 않는다. 한류와 중소기업의 협업 가치에 세계는 공감하고 또 주목하고 있다. 국내외 높아지는 관심을 발판 삼아 올해 더 많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새로운 지원 분야를 신설하는 등 궤도에 오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캐스트만의 경쟁력을 쌓고 있다.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과 한류 콘텐츠의 협업은 참여기업에 해외 진출의 발판을, 한류 IP에는 제품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며 활동 영역확장의 계기를 제공한다. 이러한 긍정적인 협업 사례를 통해 한류 IP와 타 산업 간 협력의 기반을 다지고 동반성장을 이루는 대표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CAST) 사업 공식 채널

- 홈페이지: http://about-cast.kr/

-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ASTOfficial

- 인스타그램: be_cast_official






1) Jeff Benjamin, “‘CAST’ Is The Rising Business Model Utilizing Synergy Between K-Pop Stars & Local Korean Enterprises”, Forbes, Jan 31, 2023. https://www.forbes.com/sites/jeffbenjamin/2023/01/31/cast-is-the-rising-business-model-utilizing-synergy-between-k-pop-stars--local-korean-enterprises/?sh=260f58ed492e